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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남편아.. 너랑 대화를 시도한 내가 나빳다..
게시물ID : gomin_1313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Fna
추천 : 10
조회수 : 565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5/01/08 23:25:27
임신한동안 살도9키로 밖에 안쪘고..아기낳고 한달지나고 바로 출산전 몸무게로 돌아왔는데..맨날 살좀빼라느니..못생겼다느니..

딸아이 자기 닮아서 다행이라느니
(다 아빠 닮아서 어쩌냐고 아쉬워하는데..)

손목아프다고 하면.. 그런건 여리여리한 애들만 하는 소리라는둥 ..그런말 기분나쁘다고 하지 말라고 하면..
장난으로 맨날 넘기고..나 42키로 밖에 안나가는데..

 오늘 텔레비전 보다가.. 결혼웨딩드레스 입은 신부모습 보고 너무 이뿌다고 남자가 울먹거리길레..

와아.. 엄청 사랑받네 좋겠다 이러니까..
찌질이 칭송하지 말라고...저런남자 등신이라서 결혼하면 마누라 답답하게 할거라고 버럭 거리는너..

내가 아니라고..좋아서 울수도 있지~
눈물 많은 사람은 다른사람 보다 느끼는게 많아서 그런거라니까 

환상에 빠져서 헛소리 하지말라고?..
그래.. 너랑 대화룰 시도한 내가 나빴다..

우리도 좀 다정다감 하게 대화하면 안되니?..
맨날 카톡은 단답에.. 말걸면 티비 보니까 조용히 하라고 그러고..

그래놓고 잠자리 거부 하면 화부터 내고..
너랑 결혼생활 너무 안행복하다..

하긴 넌 처음부터 행복같은건 안믿는 사람이었지..
그래도.. 결혼전엔 다정하긴 했는데..
남편아.. 나 너무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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