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홍대에서 돈코츠라멘을 먹고 집에서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생각이들어 만들어본 돈코츠라멘.
준비- 기본준비-라멘그릇 (일마존), 라멘레시피책1(일마존), 라멘레시피책2(아마존),
육수-돼지등뼈, 감자, 치킨스톡, 해물스톡, 대파, 생강, 마늘, 돼지기름, 가쓰오쯔유
면- 필립스누들메이커, 중력분, 면강화제
국내에는 라멘레시피에 관한 책들이 거의없어 일본과 미국에서 책을 구매했고, 구글에 검색을통해 대략 레시피를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닭발, 다양한 돼지뼈, 표고버섯 , 조개, 다시마등이 추가로 더들어가지만 그 정도까지는 비용도많이들고해서 생략했습니다.
이마트 노브랜드 돼지등뼈를 한번 삶아내고 물을 버린다음 새로운 물을 추가하여 끓이고 거기에
세아부라라고 하는 돼지등지방, 시오다레라는 소금소스(?), 소유다레(간장소스)를 섞어서 만드는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세아부라는 집에 있는 돼지기름을 사용했구요. 닭발과 다시마,조개,가쓰오부시 등은 치킨스톡과, 해물스톡으로 대체해서 넣었습니다.
5시간정도 삶으니 뼈와 살이 거의다 분리되어 뾰얀 국물이 잘 베어나왔네요. 끓일때 돼지기름을 팍팍넣어줬습니다.
라멘집에서는 돼지 등지방을 끓여서 채에서 갈듯이 육수에 넣는데, 저는 돼지기름이기에 같이넣고 끓였네요.
그리고 특이하게 감자를 뭉텅뭉텅썰어서 넣어주던데. 이유는 잘모르고 그냥 넣었습니다.
면은 중력분+ 물+면강화제(원래는 간수를 사용)를 사용했는데, 면강화제를 넣으면 면이 노랗게 됩니다. 계란을 넣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면뽑는건 필립스누들메이커라는 제품이 도와줬고 예전에 도전했던 메밀면 보다는 훨씬 훌륭하게 뽑아저나왔습니다.
미리 만들어뒀던 차슈를 토치로 그을리고, 마늘후레이크, 쪽파까지 올리면 완성.
제법 먹을만한 돈코츠라멘이되었습니다. 저같이 잉여로운 시간이 있지않으면 도전하기 쉽지도않은데..
사실 라멘집이 근처에있으면 만들어먹기 힘들죠.
순수하게 먹기위해서 만든건아니고, 새로운것에대한 도전으로 만들어봤습니다.
+ 야근끝나고 만든거라 계란을 비롯한 다른 토핑을 많이 못올렸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