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돌아보면 해방이후로 여러 대통령이 있었고, 우리들 각자 나름대로 그 사람들을 기억하고있죠.
그런데 지금보니 사람들은 대통령이 가졌던 마음가짐으로 지나온 대통령들을 기억하는거 같아요.
물론 사람마음 아는건 어렵다지만 평소의 언행이나 행동, 정책으로 알게모르게 그 마음가짐이 삐져나오죠.

예를 들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사회의 민주화와 시민의식,주인의식의 함양에 신념을 가지셨던 분인거 같아요. 그때는 대통령 성대모사나 풍자도 많이 유행했는데, 그런 유희자체가 어느정도 시민의식과 주권의식이 성장하였단 증거죠. 그리고 그렇게 성장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십년뒤에 어떤 독재자 지망생을 막아내고 있으니
참 십년,백년앞을 내다보신 분일지도....

김영상 대통령도 사회,시민의로서의 민주주의는 아닐지라도 정치,제도로서의 민주주의에 대한 지향점이 있기는 있었던거 같아요. 물론 IMF나 여러 무능한 점이 있기는 했지만, 최소한 군사정부에서 문민정부로 성공적으로 옮겼다는 건 최소한 그런일을 추진해낼 깡다구와 정치로서의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신념은 있었단 거죠.

하다못해 노태우도 6월민주항쟁을 보고 '아, 내가 나라 망쳤다간 짤없이 끌려가겠네'라는 위기의식 비스무레한걸로 망치지는 말자라는 마음속 다짐은 있었겠죠.

그런데 전두환,이명박,박근혜이 쌍놈들은 비전이고 뭐고 죄다 지 혼자 잘처먹고 살겠다고 지랄지랄을 했으니...

네이버 덧글을 보면 박근혜도 시간이 지나면 재평가된다! 라던 박사모들이 활개치던데, 그런일은 절대 없으리라 봅니다. 결국엔 국민들은 시간이 지나면 알아요. 요즘 김재규가 재평가되듯이 말이죠.

지금 대선주자만 봐도 김대중,노무현을 존경한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심지어 그 유승민도! 애초에 표팔이 발언일 테지만)지만 전두환이나 이명박 을 존경한다는 대선주자는 없잖아요?

아니 잠깐 새누리당..... 이제 자유당인가? 그쪽은 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