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서 쓰기 시작했는데, 재밌게 풀어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것 같아 아쉬워요. 속도위반을 공개하고 결혼식을 올렸는데 이야기를 해도 그냥 우리는 사고친 커플인가봐요. 상관은 없지만 진실은 남기고 싶은 제 욕심을 글로 남겨 보았어요. 누구나 자신만의 역사가 있고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이 있을텐데 공유한다는건 참 어려운 일이에요. 제가 힘들때 이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글로 쓰려다보니 생각을 했고, 그래도 연애는 즐겁잖아요? 이 글을 쓰면서 기운냈어요. 결혼은 끝이 아니라는거 살면서 더더 알겠어요. 오늘은 오빠가 아니 여보가 이뻐보여요. 어쩌면 관찰 일지 였을 수도 있고요. 오빠는 그대로 인데 내시선에 다르게 보이는. 어쩌면 무심코 한 말이 현실이 되었나 싶고, 처음본 오빠의 모습과 지금 내여보의 모습은 다른데 사귀면서 부부가 되면서 더 반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