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졸업이라 연차내고 졸업식 끝나고 키자니아 왔어요. 평일이라 다행이 그리 복잡하진 않네요. 아이가 성격이 좀 착힌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가구 디자이너 수업에서 끝나고 자기가 입은 앞치마랑 의자 정리하고 나오는데 주변 친구들은 던지고 나가는거 다 정리해주고 나오고. 왜 다음 다른거 참여하려면 급하신가 다른 엄마들이 빨리 나오라고.. 라면연구소에서는 2종류중에 선택하는데 가위바위보 해서 이겼는데도 다른애가 끝까지 싫다고하니 손들어서 바꿔줍니다. 자기 못먹는 매운라면같은걸 하게되네요. 요즘 같은세상에 독하게 살아야 하는데 유치원 친구들이랑 역활놀이 하는것도 자기는 선생님하고 싶은데 못해봤다네요. 착하면 좋긴한데 요즘 세상에 착하면 당하는지라 고민입니다. 참고로 저희부부도 남한테 피해주는걸 엄청 싫어하는지라 피해도 보지만 자식들이 저러니 참 어찌 키워야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