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증세가 더 악화된거같아서 급하게 병원을 가보려고 해요
저번주 1차 예방접종땐 선생님께서 허피스 의심이 간다 정도였고 안약을 처방받고 넣어줬는데도 눈꼽이 끼고 기침이 잦아 졌으며 어제 저녁 부터 나타난 증상으로는
식욕 감퇴랑 변이 딱딱한데 설사가 조금 껴있더라고요

간식은 쫓아다니면서 달라했었는데 
어제부턴 줘도 안먹고
원래 사료를 오래두고 천천히 먹는데 
오늘은 아예 줄지도 않았어요
손바닥에 둬서 코앞에 주니까 몇알먹고 마네요ㅠㅠ

허피스 확실한거겠죠..
성묘는 비교적 관리를 잘해주면 나을 수 있다하고,
새끼 고양이는 면역력이 딸려서 견디기 힘든 병이라던데
괜찮을지 걱정됩니다

오늘 정오에 병원가야 확실히 알 수 있을텐데 
너무 심란해서 글을 써봐요..


사실 저는 이 친구가 세번째 냥이에요
 2011~2012말
첫번째 애기는 2년 살고 심장 질환때문에 심장마비로 사망

2013말~2015 말
두번째 애기는 2개월부터 콧물을 흘리면서 면역력이 항상 딸렸었는데 2년 살고 건식 복막염에 걸려 사망

...저한테 뭐가 있는걸까요.. 
이번엔 건강하지않을까 혹시나하는마음으로 3살은 훌쩍 넘겨주지않을까 하며 데려왔는데 또 아프고 힘들다면,
이제 더 이상 이 친구가 곁에서 사라진다면,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않을거 같습니다

질문 : 허피스걸린 애기 냥이도 나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