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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걸렸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31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기힘들죠..
추천 : 128
조회수 : 1431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5/15 08:27: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5/15 00:05:41
저는.. 2년전까지만해도 남자친구와 알콩달콩..이랄까.

재미나게살던 고2여고생이었습니다.

1년전부터 머리가 심하게아프고, 기절도하고.. 그랬지만

그러려니, 나으려니 하고 병원생각은 하지않았어요.

제가 그런건 가족들에게 말하지않는성격이거든요.

어느날.. 사촌동생이 병에걸렸다는소식에 놀라신 어머니는,

가족들을데리고 병원에가서 검사를받았습니다..

그날, 어머니는 쓰러지셨고 아버지는 1주일째 아무말없이 울고계세요.

뇌종양이래요..

살기힘들죠..?

나..그래서 남자친구보고 헤어지자구했어요.

나 죽으면 더힘들테니까, 그전에 보험이라도 들어놓자,,이런생각으로요.

그런데 그사람은 이해를못해요.. 살수있을거라고.

꼭 살거라고,,날 설득해요. 하지만 거울속에 비친나는..죽어버릴거같았어요..

삭발했고,, 얼굴은 새하얗고. 드라마에나오는 병걸린사람들..이랑 똑같게..

지금도 몰래 부모님노트북으로 적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사람 가라고한게 잘못한건가요..?

나름대로 쿨하다고생각해서 한건데..

진통제맞기전까지는 미칠듯한고통에시달려요.

나좀죽여주세요..라고 아버지한테 부탁한적두있어요.

그런거보면 저 죽을거같거든요..

그래서 그사람이랑 헤어지자구했어요.

힘드네요.. 살기힘들어요.

내가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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