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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서 죽을용기 글을 보고 쓰는건데요.
게시물ID : gomin_1314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Vta
추천 : 0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09 15:07:26
그 죽는 것 보다 사는게 더 무서울 때 죽으려 한다는데

요새 드는 생각이 삶이 무서워서도 자살하겠지만, 그냥 삶이 허무해서 자살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죽고 싶다가 아니라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거든요.

매일 똑같은 일상에도 그게 심심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무언가 책임감으로 움직이는거지 무슨 의미를 못 찾겠어요.

그리고 그간 소중하게 여겨온 것들이 여전히 소중하다고 생각만 하지 진짜로 그게 소중하단 느낌이 영 안들어요.

뭐랄까? 가짜를 진짜인 마냥 소중하게 담아온 느낌인데...

그러다보니 가슴 속이 텅 빈 것 같아 허무하고

다시 소중한 것들을 찾으 채우려 생각하면 막막한데

채우자니 지나온 인생을 부정하는 느김이 들어서 그러고 싶지는 않고 그래요.

그래서 멍하니 있다보면 이거나 죽으나 뭐가 다른가 싶어서 어떻게 하면 안아프게 죽을 수 있나 고민하고 앉았네요.

뭐 금방 정신차리고 다시 뭔가를 하면서 신경을 돌리고 하는데

이런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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