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하 기자 분석과 예측이 매우 날카로워서 매주 한겨레 비인기 팟캐스트인 <디스팩트>를 열심히 듣습니다. 김민하가 올 초부터 문재인 당선이라고 계속 주장했는데 박스권, 대세론 논란, 이재명, 안희정 부상에 역선택까지 지지자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어서 이런 시각도 있으니 참고하시라고..
2016.02.16. [디스팩트] 시즌3#40_왜 김정남을 지금 죽여야 했나
01:09:45
김민하 : 미디어스 기자
이재훈/정유경 : 한겨레 기자
김민하 : 내가 아는 문재인과 그룹들은 절대 경선에서 안 진다. 문재인이 되면 어떤 구도든 손해보지 않는다. 안희정과 문재인은 근본적으로 큰 차이 없다. 지지층은 어떤 일이 있어도 2012년 반복하면 안 된다고 생각.
이재훈 : 어떤 상황에서도 좀 흠결이 있어도 지지해야 된다고 한다. 2~3년 전이라면 동성애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재인 발언은 엄청난 논쟁거리.
김민하 : 나는 문재인 대통령 확신하는데 정알못들은 엄청나게 걱정한다.
정유경 : 두려움과 공포가 있다.
김민하 :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하면 의도가 뭐냐고 나를 의심.
정유경 : 내가 그렇게 말하면 "한겨레는 그래서 문제다!" 이렇게 나옴.
이재훈 : 박근혜 정권이 나라를 너무 망가트려서 더 이상은 안 된다는 불안 심리 강하다. 그런 분위기 팽배.
정유경 : 불신이 심하다.
이재훈 : 문재인 정권에 큰 기대 안 한다. 정책 꼼꼼히 따질 상황 아님.
김민하 : 문재인의 장점은 안정감. 2012년 대선 후보였고 국정 경험 있어서.
이재훈 : 미국은 기성 정치인 열풍으로 트럼프 당선. 우리나라도 기성 정치 불신 강한데 문재인 선택.
김민하 : 정치 의식 가장 앞서고 2012년 안철수 경험으로 정치 신인 부정적.
이재훈 : 정치 평론가에 대한 불신도 있다.
김민하 : 의도가 뭐냐, 누구 지지자냐 의심.
정유경 : 바람 일으킨 정치인을 불행하게 잃은 죄책감과 부채 의식. 뿌리 없는 정치인은 쉽게 흔들려서.
이재훈 : 당선 직전까지 정치력 뛰어나다던 박근혜가 붕괴되며 이런 분위기 더 가속.
김민하 : 안철수 쪽은 탄핵 이후 누가 정권 교체에 적합한가로 프레임이 전환되어 유리할 거라 하지만, 박근혜가 너무 못해서 누구든 박근혜보다는 낫다는 정서가 강해 이 프레임 작동 안 할 것.
▶ 안철수, 박지원, 성한용, 이철희 등의 반문들 전부 이렇게 기대 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