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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오바마가 퀴어 활동가를 대하는 자세.
게시물ID : sisa_850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2222
추천 : 4
조회수 : 9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18 14:24:53

영상 후반에 오바마를 넣었습니다. 이 영상을 다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 다 볼 시간이 없으면 중요한 포인트를 알려드리지요. 발언자를 말리는 손길을 오히려 제지하는 김경수 의원. 내내 시선을 떼지 못하고 안타깝게 바라보는 문재인 대표. 그리고 오바마. '나중에' 발언 기회는 충분히 주어졌고, 무지개 깃발은 펼쳐졌습니다. 행사가 끝나는 순간까지 관객들은 차분히 듣고, 성소수자의 목소리에 박수를 쳐 줬습니다. 이게 안티-퀴어로 보인다면 할 말도 설득할 방법도 없습니다.


한겨레 허재현 기자는 트위터에 이렇게 기사를 소개합니다.  “문재인, 성소수자 차별금지법 반대 뜻 밝혀 http://www.hani.co.kr/…/politi…/politics_general/782494.html … 한국의 오바마가 되어주길 바랐는데, 실망이 큽니다. 정치인이 반대파 설득대신 표만 고려하면 정치꾼일 뿐입니다.”


'성소수자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는 주장으로 한겨레는 못박아 버리고 있습니다. 마치 성소수자 차별을 지지하는 것같은 뉘앙스를 품은 제목의 수상한 기사가 되었습니다. 문대표는 현행 인권위원회법에 차별금지 조항은 이미 있으나, 실효성이 없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회적 논란보다는, 전반적인 인권의식이 높아지면 성소수자 인권도 같이 나아질 것이다. 


문재인 대표가 정치꾼이라는 허재현 기자가 조금이라도 민망한 표정을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에게는 정치꾼이 아니라 인권 변호사가 단상에 서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자리에 서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한겨레에는 노란색이 수렴되지 않는 색안경이 있나 봅니다. 아주 약간은 팩트를 다룬다는 기자적 양심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발동되어 민망해 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양심같은 터무니 없는 것을 바래서 죄송합니다.  다만 정치꾼이라고 훈계질까지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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