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루시우 모스트입니다.
빠대 + 경쟁전 시즌을 다 합치면 거의 450-500시간정도 플레이 한 것 같네요.
그래서 나름 루시우 플레이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스스로 못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아래와 같은 상황이 자꾸 생기는데 아주 기분이 나쁘네요...
제가 부캐로 3인큐 (저 루시우, 남은 두 분 올라운더)를 하고 있었고 다른 3인큐와 매칭이 잡혔습니다. (모두 마스터티어)
같이 잡힌 3인큐분이 루시우를 칼픽하시길래 제가 루시우 모스트라서 그런데 혹시 루시우 양보 가능하세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루시우를 픽하신 분의 그룹원 2명이 이분 루시우 원챔임 ㅡㅡ 루시우 400시간 넘게함 님이 다른거 하세요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부캐라 그렇지 450시간 넘게 했다 하니 또 루시우는 아무말도 안하고 다른 두 명이 "이 분 루시우 원챔이라니까요 다른거 안됨"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나를 픽했습니다. 아나를 해야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연습도 진짜 많이했고 애초에 부캐를 판 목적도 아나를 연습하려고 판거였어서 제가 그냥 아나를 하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팀원들에게 제가 루시우보다는 아나가 딸린다. 아나를 하면 시야가 좁아서 그런데 힐이 필요하면 x 눌러주면 고맙겠다고 했더니 갑자기 그 3인큐 2명 (루시우는 또 아무말도 안합니다)이 아 x됐네 님 그럼 탱은 됨? 아 ㅡㅡ팀운x망이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게임을 했는데 솔직히 그 판에 아나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힐량도 13000쯤 됐고 많이 죽지도 않았고 명중률도 엄청 높았어요 (소총 저격 80 85쯤 됐습니다..).
적 로드가 뽕돼재앙 쓸때도 재워주고 라인이 뽕받아도 재워주고 했는데...
근데 처음부터 그 루시우네 그룹원들이 엄청 따로 가서 죽고 던지더라구요. 팀운 x망이라 하기싫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공수교대하는데 그 루시우네 3인큐가 저희보고 "님들 뭐 누나팟이에요?" 이런식으로 말하는겁니다. 제가 너무 화나서 그럼 님네는 도대체 무슨팟입니까???????라고 받아쳤네요...
여튼 게임은 졌는데... 제가 화난건 이거에요.
1. 자기들도 그룹에 루시우 원챔에 다른챔 아무것도 안되는 사람을 데리고 있으면서 제가 아나를 픽하고 시야가 좁으니 치유 띄워달라 하는걸 왜 욕하는거죠? 이 상황에서 제가 탱이나 딜이 안되는게 그렇게 흠이되는건가요??
2. 제가 루시우를 양보하긴 했지만 유심히 지켜보니 그 분 진짜 400시간 한건지 의심스러울정도로 그냥 토템처럼 계시던데...(그분도 부캐라고 하긴 하던데) 왜 남이 더 잘할 수 있는데 바득바득 우기면서 남 기분을 상하게 하는걸까요?
3. 제가 여자라고 누나팟이냐 뭐 이런소리 듣는거 이제 진절머리나네요... 진짜 힐 엄청 잘봐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