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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게시물ID : love_22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벙갈룽
추천 : 4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18 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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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내 꿈에 두 번 나온 날
입춘이 지나고 처음으로 봄비가 내린 날
간밤에 잠을 설쳐 나온 독서실에서 깜빡 졸았던 날.
그 짧은 틈에도 너의 모습이 보여 울면서 일어난 날.
너를 잊으려 가방을 챙겨 하염없이 강가를 걸은 날.
갈 곳도, 가고싶은 곳도, 
같이 갈 사람도, 손 잡을 사람도 없던 그 날.
나는 너와,
너와 함께 있던 나와 
순수와 
낡은 시어와 
사랑으로부터 
영영 떠났다.
출처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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