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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애니멀커뮤니케이터가 계시네요
게시물ID : animal_131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쿠크다스
추천 : 14
조회수 : 48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6/18 04: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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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시험 공부하고 있는데요
너무 더워서 창문을 열어두고있는데 어는샌가 밖에서 고양이가 애옹애옹 울고 있었어요
마침 공부하기도 싫고 괭이나 보려고 창문밖을 봤는데 바로 앞 담벼락위에 똭 앉아있더라구요
2~3분 정도 보고있다가 다시 공부하려고 앉았는데 갑자기 괭이의 애옹애옹 소리에 맞춰 어유~아유~우유~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다 우쭈쭈~ 쯔쭈쭈쭈쭈- 소리가 들리더니 고양이의 애옹애옹이 멈추고
박수 소리가 짝짝짝 들리면서 술 좀 드신듯한 여성분의 이리와~ 쯔쯔쯔쯔쭈-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렇게 적지않은 시간동안 유혹을 하시더니 갑자기 말문이 트인건지 대화를 하시네요

넌 이름이 뭐야?
넌 왜 감자같이 생겼니?
꼬질꼬질 어디 궁디 좀 보자
나 쩌어어기 건너편에 살거든? 놀러와

신기한게 괭이도 대답처럼 말끝날때마다 애옹애옹거려요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창밖으로 슬쩍 보니까 땅바닥에 고양이랑 친구처럼 나란히 쭈그려앉아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나중엔 우유줄까 우유? 하더니 우~유 좋아 우~유 좋아 우~유 주세요! 더(더?또?) 주세요! 요람서 노래부르고
급 시무룩하게 사실 없어 미안..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20여분동안 소통하시다가 해뜨니까 나 갈게 감자@#(뭔지 모르겠음) 하더니 겁나 시크하게 털레 털레 가셨네요ㅋㅋㅋㅋㅋㅋ
괭이님도 어느샌가 사라져있고ㅋㅋ

결론적으로는 연희동에 애니멀커뮤니케이터가 삽니다!
 

출처 학점은 똥망한 주제에 염치없이 밥먹고 똥싸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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