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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 그리고 클로버필드[스포X]
게시물ID : movie_13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는노인
추천 : 3
조회수 : 14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12 22:17:17
오늘 코엑스 메가박스 M2관에서 퍼시픽 림 관람했습니다.
물론 나는 ASKY 오유인이니까 혼자 잇힝~
퍼시픽 림 제작 소문 들리던 때부터 대단한 철학의 버무림은 기대도 안했습니다.
거대 괴수!!!  이족보행 거대로봇!!!  그것도 무려 파일럿이 탑승한!!!  그리고 감독이 무려 길예르모 델 토로!!!  다 때려부순다!!!
이거면 충분한거 아닌가요?
리얼월드의 철학과 지독한 다크함을 담아낸 배트맨 시리즈나 아직까지도 해석이 분분한 인셉션 등
어느샌가 오락영화도 철학과 배배꼬인 복선이 없으면 졸망작이라는 관객들의 리뷰가 조금 씁쓸합니다만
그런 기대를 버린다면 이 영화,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라? 사족이 길었네요 ^^;;
 
암튼 퍼시픽 림을 보면서 과거 개봉했던 클로버필드를 볼때가 생각났습니다.
떡밥의 제왕 JJ에이브람스 감독의 클로버필드
개봉 직전까지만 해도 정체불명의 괴수가 도시를 개발살 내버리는, 가슴을 콩닥쿵작하게 만드는 괴수물을 기대했건만
정작 영화의 주된 내용은 괴수가 아니라 제법 사는 도시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였죠
괴수가 좀 더 나왔으면, 괴수와 인간의 처절한 사투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읭? 으로 아쉽기 그지 없는 영화였는데
헐리우드의 엄청난 자금력과 검증된 명감독, 그리고 점점 현실과 구별이 어려워진 CG 효과로 만든 이번 괴수물은
클로버필드 때의 아쉬움을 날려버렸을 뿐 아니라 트랜스포머 기계 외계인들의 아쉬운 액션도 일거에 해소되었습니다.
실제 현재까지 구현 가능한 과학적인 측면에서 보자면야 말도 안되는 부분들이 많죠.
빌딩 높이의 거대 이족보행 로봇의 격투는 아직까지 지구 중력에서 그 형체와 자세를 유지하기도 어려울테고
주구장창 쏴대는 플라즈마 캐논을 볼때는 시원하기도 하지만 무한 에너지의 실체화인가?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거대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에 파일럿이 타고 있다면 로봇이 걸을 때마다 상하좌우 엄청난 이동으로 인해
인간 파일럿은 극심한 멀미와 구토로 몇분 타지도 못하고 죽고 말것이라는 예전 과학자의 의견이 실린 기사도 떠올랐지만
 
뭐 어때!
괴수인데!
이족보행거대로봇인데!
씨발 그거면 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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