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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그림 - 천등 날리기, 날아가는 천등을 보는 고양이들
게시물ID : animal_176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레사
추천 : 17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20 11: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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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여동생 그림 프로대업러입니다.

이번에는 천등을 바라보는 고양이들입니다.

개인용도는 사용 가능하시대요.

즐감하셔용~


그림입니다 :
20140804cat1_0806.jpg

그림 확대 :
20140804cat1_0806_1.jpg

모델 흰까미 :
140707cat_10.jpg

모델 이뿐이 :
140710cat_21.jpg

모델 동동이 :
140804cat_03.jpg

여동생의 글 옮김 :

천등을 날리고, 

날아가는 천등을 보는 고양이들을 그려보았다.

 

어느날인가...

밥을 먹고 내 옆에서 발라당도 하고, 쉬고 있던 흰까미가,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을 보고는 그 모습이 인상깊어 사진을 찍어두었었다.

 

녀석의 사진을 보며..

녀석은 무얼 보고, 저렇게 눈을 반짝였을까....?

무엇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표정을 살려서 그림을 그리면 좋겠다 마음을 먹었다.

 

그러다 갑자기 천등날리기가 생각이 났다.

 

소원을 적은 등에 불을 붙여, 하늘로 날리는 천등날리기.

 

흰까미 혼자만 있는건 쓸쓸하다고 판단.

새끼로 추정되었던 이뿐이와,

요즘 뉴페이스.

이뿐이의 새끼로 추정되는 동동이(이 이름은 엄마가 지으셨다. ㅋ) 녀석도 모델로!!

 

흰까미는 하늘을 쳐다보는 사진이 있지만,

이뿐이는 늘 난간뒤에서 밥달라고 목 쥐어짜고 우는 모습이거나,

앉아있어도 난간뒤에 있는 모습이 주여서..

그리고 동동이도 전신샷은 핸드폰으로 찍은 흐릿한 사진뿐이어서..

 

얼굴이 잘 나온 사진을 보고,

내 나름으로 그릴 수 밖에 없었다.

 

어쨋든,

흰까미, 이뿐이, 동동이.

이 블랙앤화이트 냥이들 식구가 모이게 되었다.

 

소원은..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내가 늘 절하면서 비는 소원을 적어보았다.

아마 냐옹이 녀석들도 그럴거라 생각하며...

 

내가 실제로 천등을 날리진 못하지만,

내 바램을 담아,

그림을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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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냥이들. 순서대로 흰까미, 이뿐이, 동동이.

식구로 추정되는건 닮기도 했지만,

처음 밥을 줄때 흰까미만 줬는데,

어느날부터 흰까미가 이뿐이 데리고 다녔고,

 

어느날부터 이뿐이가 밥을 먹으면서 머뭇거리고,

먹고싶어서 본인도 혀를 날름거리면서도,

먹을것 앞에서 기도하듯 있다가,

난간 밑 풀숲을 자꾸 쳐다보길래,

왜 그런가 하고 봤더니,

밑에서 "애옹애옹" 하고 이뿐이 닮은 조그만 녀석이 울고 있는게 아닌가..

 

이뿐이가 분명 양으로 보면 먹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음식에 혀도 낼름낼름 하면서도 안 먹고, 밑에 눈짓하다가,

저쪽으로 휙 가니깐,

그 새끼녀석이 휙 올라와서 물고는, 저쪽으로 가서 먹는게 아닌가..

 

냥이들 보면서..  배울점은,

먹을것도 나눠먹는다는 것.

본인도 양껏 먹지 않았음에도,

뒷사람을 위해서 양보한다는거.

 

애들 밥주다 보면,

한 번 보이고는, 그다음부터 안보이는 녀석들도 있어서,

이 새끼녀석도 그런건가 했는데,

그 이후로 거의 매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저번에 요 녀석보다 더 작은 아주 새끼인 노랑이가

우리가 준 먹을것을 먹는 걸 흰까미가 조금은 보다가,

한 두입은 보다가,

두 세입 먹기 시작하니,

막 쫓아내고,

노랑이는 나무위로 올라가고...

흰까미는 나무 밑에 턱바치고 앉아서 기다리고...

 

그런 모습으로 볼때,

이 새끼 녀석이 코앞에서 먹어도 전혀 개의치 않는 흰까미를 보니..

 

이 셋은 식구가 맞는 듯 하다.

 

그래서 녀석의 이름은 엄마가 '동동이' 로 지어주셨다.


출처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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