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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스마트폰 앱 점수를 공개합니다.^^
게시물ID : smartphone_13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펌생펌사Ω
추천 : 3/8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9/12 14:49:25

 

스마트폰 앱 점수: 손학규 100점, 김두관 90점, 문재인 0점. 충격의 빵점이라니!!! Teachability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요즘 제 촉각은 온통 SNS가 어떤 역할을 할지, 스마트폰이 어떤 변수가 될지에 쏠려 있습니다.

때문에 매번 대통령 선거때마다 각 정당의 홈페이지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짚어보고 나름 성적을 매기는 일은 그대로 하면서,

이번에는 각 후보진영이 내 놓은 스마트폰 '앱'을 짚어 보고 점수를 매겨보았습니다.

이유는... 2040 부동층이 이번 대선의 표심을 가를 거라고 하는데요, 국내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3천만대에 달한다는 소식을 보면

후보자 자신을 알리는 스마트폰 앱도 최소한 몇퍼센트의 향배를 가를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여기서 아주 충격적인 결과를 알려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지율 50%로 결선투표없이 갈 것인지 주목받는 문재인 후보의 앱이 "자격미달"이었기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 앱, 옵티머스뷰에서 평가한 것임을 밝힙니다.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손학규를 검색하면 바로 "손학규의 위키폴리시"라고 나옵니다.

앱의 이름도 잘 지었고, 디자인도 깔끔합니다. 초기화면은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보는듯, 그래픽 처리되어 있지만
디자인도 제법 그럴듯 하고, 로딩속도 역시 빠릅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투표로 이용하거나 정책 이슈들을 잘 정리한 것은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느끼게 하지요.

일정은 어떤지, 연설은 어떻게 했는지 보려고 왔다가 "정책"을 준비하는 모습에 생각보다 괜찮은데? 하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단 메뉴를 적절히 써서 더보기를 클릭할 경우 로그인 하거나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연계하는 등의 외부 링크도 잘 되어 있습니다.

앱 내부에서 대부분을 처리하면서 외부로의 연계도 잘 되어 있고, 콘텐츠 소개에 대한 것은 물론,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설계되어 잘 만들어진 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보를 알고 싶고, 정보를 얻고 싶어 들어간 사람들에게 이정도면 100점을 주어도 충분한 앱입니다. 


손학규 후보의 위키폴리시 100점!






김두관 후보의 앱 정식명칭은 "시대교체 김두관"입니다.

설치하고 실행하면 깔끔한 화면에 서포터스 가입유무를 선택하게 합니다. 나중에를 누르고 나면 젊은층에게 익숙한 뇌구조가 보이죠.

젊은 감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보면 웃음지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그래픽의 질이 다소 아쉽다고 할 수 있는데요, 디자인적인 것은 물론 점 하나 찍고 엉뚱한 내용을 적는 뇌구조의 유머코드를

넣지 않아서 흉내내기 정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후원안내나 앱 도움말을 조금 다듬어서 그렇게 구성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하지만 메뉴 구성은 충분히 사용자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되어 있고 사진 동영상 등도 볼 수 있는 실제 활용면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90점으로 10점 깎은 이유는 모든 연결이 외부 링크로 넘어가는 껍데기 앱이라는 것입니다.

내부에서 처리하는 부분이 없는, 그냥 떡하니 그림으로 구성된 이미지맵같은 구성이기에 진정한 앱이라고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뭐 어떻습니까. 그래도 이렇게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게 하니 90점을 드려도 만족스럽습니다.


김두관 후보의 시대교체 김두관 90점!






그렇다면 문재인 공식앱은 왜 0점인지... 일단, 정식명칭은 "문재인 공식앱 문톡"입니다.

캠프측에서는 문톡이 나왔다고 보도자료를 내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날 출시된 '문톡' 은 문 후보의 주요일정과 동정, 주요 발언 등 최신 소식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모바일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 후보 측은 "문 후보와 관련한 주요기사를 비롯해 발언과 사진, 동영상이 발빠르게 전달되는 것은 물론, '문톡'은 '소통'을 강조하는 문 후보의 철학에 걸맞게 사용자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두고 출시됐다"며 "참여광장을 통해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문톡'은 캠프 측이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직접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운용되며 지지자들의 모바일 캠프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고 캠프는 밝혔다.


모든 오류는 지지자들의 모바일 캠프를 구축하겠다는 '지나친 의욕'에서 시작된듯 합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앱을 깔고 설치하면 멋진 슬로건 화면이 지나간 후, 뜬금없는 사용자 인증을 하겠다는 이야기가 뜹니다.

그리고는 제이소프트라는 회사의 서비스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안내에 동의를 해야 합니다. 이 회사는 뭥미?

동의를 마치고 나면 휴대폰 문자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런!


문후보의 지지자라면 앱 자체로 글을 올리고 쓰고 할 수 있으니 즐거운 일일 겁니다만, 그냥 어떤 말을 했는지 일정은 어떤지

공약은 어떤지 등을 알고 싶어 들어온, 평범한 네티즌이라면 회원가입을 할 리 없습니다. 그냥 취소 단추를 누르고 나가겠죠.


그리고 나면 드디어 초기화면이 나옵니다. 심플하면서도 예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인물 좋습니다.

여덟개의 메뉴도 괜찮은 편입니디만..... 심각한 결함이 있습니다. 정말 상상도 못하는 일인데요...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인증받고 정식등록하지 않으면, 그 어떤 메뉴도 열리지 않습니다.


그냥 소식, 사진, 일정보자는 것 뿐인데, 왜 휴대폰번호로 인증까지 받아야 하며, 듣기만 해도 짜증나는 개인정보 활용동의는 왜!!!

아니 그런 거 다 넘기고 그냥 보려하면 최소한 문소식이나 일정은, 사진은 보게 해 줘야지 이것도 안 열리고 뱅글뱅글 돌기만 하면...


ㅠㅠ

훌륭한 후보를 제대로 씹힐 거리로 만드는게 바로 이런 앱입니다. 


약간의 정보를 얻어볼까 하던 사람이라면, 바로 앱을 끝내고 나올 겁니다. 충분히 그러고도 나올만한 "그들만의 앱"이죠.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서 어떻게든 한표라도 더 모으기 위해 후보는 노력하고 캠프는 덤비면서 뛰고 있는데,

이렇게 뻥 뚤린 구멍을 만들어 놓고는... 나중에 뭐라고 할지 ㅠㅠ 


후보 자질이나 능력과는 전혀 상관없이 객관적인 기준에서 부동층 스마트폰 사용자가 정보를 얻고자 하는 과정에서 앱을 설치할때

손학규 100점, 김두관 90점, 문재인은 0점입니다. 


문재인 후보의 문톡, 빵점!


정말 실망입니다. 몰라서 그런걸텐데 이야기 해 주지 왜 이런 글을 써서 분위기 다운시키냐는 분들도 있으실줄 압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여러채널로 말하고, 결국 담당자와 통화도 했습니다만... 말이 통하지 않더군요. ㅠㅠ 그 이야기는 다른 글로.


사족 : 아시겠지만, 이 글은 특정후보를 폄하하거나 특정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라는 점, 한번 더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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