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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하면서 행복했던일도 써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149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leur_De_Lis
추천 : 0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5/17 16:54:58
아래 진상들 나열했으니
천사들도 나열해줘야 밸런스가 맞겠군요 .


1. 인사해주는 타입 .
어찌보면 당연한데 그리 많지는않습니다 .
들어오면서 안녕하세요 
가면서 수고하세요 . 또는 감사합니다 .

이 두마디면 힘들었던게 좀 풀리죠 .

2. 먹을거 주는 타입 .
물건사러와서 추운데 고생많다고 귤 주고 가는 손님. 
음료수 사서 하나 주고가는 손님 
1+1 인데 자긴 하나밖에 못먹는다고 주고 가는손님. 
커플이 싸우고 샀던물건 그냥 주고가는 타입 (..오예) (아래 자세히 서술)

3. 같이먹는타입 .
냉동 돌려달라 . 컵라면 물넣어달라. 뭐좀 가져다 달라 등등 이래저래 일시켜놓고 
알바 너도 와서 먹어! 
해서 같이먹은적도 종종있었죠 .
내 식대 3천원에 그런 무료호사를 누리다니.

4. 그냥 예쁜손님
헤헿
목소리도 예쁘니까 만사오케이 
(늑대같은 알바놈, 그게 바로 나) 

5. 자는데 안깨우는 손님 .
야간알바인데. 19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근해서 
퇴근하고 집에가면 11시 입니다. 밥먹고 씻고 자면 12~13시 이고요 .
이생활을 하다보니 새벽 2시만 넘어가면 참 피곤하더군요 .
잡니다. 그냥 . 
자면안된다지만. 잠을 막을수있는것도 아니고 .
보통 손님 발소리에 먼저 반응해서 깨어서 비몽사몽으로 인사하긴 하는데 .
못그럴때도 있죠 .
그럼 손님이 물건 다 고르고 계산해달라고 깨워줍니다 .
별거아닌데 참 행복해요 .

6. 외국인 
아침 7시마다 일본인이 옵니다 .
처음엔 몰랐지만. 카드가 한국에 없는거였을뿐더러, 서명도 일본어더군요 . 
그래서 용기내서 일본어로 인사했더니 
씨익 웃어주고 발음좋다고 칭찬해주고 수고하라고 하고 가셧습니다. 
하지만 난 쪽팔렸지 . 

-

뭐 좋았던 기억은 생각보다 많은건 아니에요 
4번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위치가 위치다보니 .

그래도 저런분들 하루에 한번 만날때마다 진상에게 받은 스트레스 다 풀렸습니다 .


-

번외편
싸운 커플 . 

커플이 들어왔는데 
티격태격 하더군요 
어차피 나에겐 아오안 . 
남자가먼저 
뭐좀먹어 사줄께 
됐어 안먹어 
그럼 이거라도 먹어 (닥터 당신, 에너지 바) 
안먹는다고! 
이거 계산해주세요 . 
(계산완료)
샀으니까 그냥 먹어 . 
아 씨X 안먹는다고 했잖아!!!!! 
그와중에나 : 안녕히가세요~ 

밖에서 한 1분 투닥거리더니 여자분이 문 벌컥 열고 들어와서 
이거 드세요~ 쌩긋 
나가서 . 됐냐? 

네 전 충분히 되었습니다. 
그대에 미소와 이 에너지바라면 충분하죠 암요 . 

남자분 표정은 안된거같지만 전 충분합니다 


....
비싼건 맛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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