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에 있는 개발자 입니다.
본인은 절대 남녀차별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아시겠지만 솔루션쪽이나 다소 전문성(?)을 가져야 하는 개발자 직군에는 남녀성비가 이미 무너져 남자직원들만 있습니다.
최근 회사에서 인력채용에 있어서 경력을 고집하다가 공채인원중 우리팀에 희망하는 여신입이 있어서 포함시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자나 남자나 어차피 신입이고 손이 많이 가야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팀장님 의견이 너무 틀립니다.
여자는 불호!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고, 일을 하나 시켜도 주의를 해야하며 행여 본인의 발언이 성희롱에 포함되지 않을까 이런고민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성희롱 성추행은 받아들이는쪽 입장이 반영되는지라 이런거까지 생각하면 골치아프다고 하네요. 남직원들처럼 스스럼없이 대할수 있는것도 아니라고
저는 아직 겪어보지 않은 직원이고 스스럼없이 대할지 아닐지는 겪어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성희롱이나 성추행발언없이 공적인 업무에 대해서만
지시를 내리고 공유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반문했지만 직장생활이란게 사적인 얘기도 오갈수 있는건데 그렇게 딱잘라서 안된답니다.
평소 꽉막힌 팀장님은 아니고 그렇다고 보수적인 사람도 아니지만 이런 의견을 고수하는거 보면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도 됩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같은 연구소내 다른 팀장님들도 여직원은 절대반대 라고 외치고 심지어 해당 팀의 팀원들도 여직원은 힘들어서 반대라고 하더군요
결국 돌고돌아 우리팀에서 받기로 했지만.. 저는 좀 궁금했습니다. 그러고보면 여태까지 약 6년넘게 여직원과 같은팀에서 일한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여직원이 있음으로해서 많이 불편하거나 일에 지장을 초래할만큼 신경이 많이 쓰이는건가요?? 너무 남녀차별적인 마인드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