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판과 합리적 의심은 20세기(구시대적인) 것이라고 은근슬쩍 폄하하면서 자신만이 미래지향적 리더라고 어필하는 엘리트주의
2. 민주사회에서는 의도보다는 행위에 대한 처벌이 중요하다고 주장. 전혀 틀린말은 아니나, 과연 정치인의 청렴과 도덕성이 강조되는 한국 사회에서(더구나 정의가 무너졌다고 느껴지는 이 시국에) 의도에 대한 가치평가라는 것이 그 정도로 무의미하고 무용한 것인가
3. 반대파와 대화 및 문제해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직업적 정치인으로서 여태껏 사용해왔던 skill set이라고 주장. 대통령이란 자리는 직업적 정치인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도 소통해야 하는 것인데, 과연 국민들이 그 어려운 정치인의 언어를 얼마나 이해하고 지지해줄지 의문
4. 차라리 조롱이었다고 계속 밀어붙였으면 그나마 나았을것 같다. 2013년 페북 얘기 들먹이면서 자신이 원래부터 가졌던 정치인으로서의 태도와 철학이라고 밝힘. 결국 '조롱'이 아니라 본인이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