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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은 윤리교과서에 나오는 원론을 말한 것 뿐입니다.
게시물ID : sisa_852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윈터나잇
추천 : 18/12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2/20 23:44:19
토론이나 논쟁에 있어서

상대의 의도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논의를 한발짝도 진행시킬 수 없다는 건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에도 나오는 얘기 아닌가요.


예를 들어

4대강 정책을 일가친척 배불리기 위해 기획했을거라고 의심부터 하면

오로지 힘겨루기 식 정쟁으로 논점이 흐려집니다.

이명박 4대강도 일단 선한 의도에서 기획했을 거라고 상대방을 인정해줘야

그것이 얼마나 환경을 파괴하고 경제적인 이득이 없는 멍청한 정책인지 

논의를 진행시킬 수가 있죠.

안희정이 얘기하는 건 논의의 방식과 정치인으로서의 태도입니다.

이명박근혜의 불법 행위를 처벌 하느냐 마느냐는 당연히 별개의 문제이구요.

안희정의 정치적 태도와 불법 청산은 충돌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저는 의도를 일단 의심치 말아야 한다는 

정치인 안희정과 생각이 다릅니다만 

그 태도가 논의의 기본이란 건 압니다.


지금 안희정 비난하는 분들이 그걸 이해못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애매한 스탠스로 보수를 끌어들여 문재인을 위협하는 안희정이 미운거죠.

그래서 안희정이 말한 선한 의지를 

"박근혜 이명박도 선한의지로 했으니 용서해주자!"로 

적극적으로 곡해 해석해놓고

후드려 패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문재인이 더 경쟁력있는 후보라고 생각하고

인간적으로도 더 좋아합니다.

근데 지금 안희정 때리기는 충분히 과하다고 봅니다.


생각이 다르면 당연히 논쟁하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때려죽일 기세네요.

모쪼록 민주당 경선이 흥행하는 선에서만 논란이 마무리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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