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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뉴스룸] 손석희-안희정지사 대담을 본 소감
게시물ID : sisa_852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회오리바람
추천 : 2/2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21 01:23:10

갠적으로 안희정지사의 부산대 강의는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문제가 된 [이명박근혜]정권에 대한 '선한 의지...' 발언은 원론적으론 잘못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명박근혜]정권이 과정과 절차, 결과상에서 많은 문제와 패악질을 자행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중 일부를 제외한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근혜]정권이 시작하기 전에 패악질을 예상이나 했을까요? 그저 그들과 언론등이 보여준 장밋빛 청사진과 선한 의지를 더 믿고 선택하여 그 시작과 출발을 만들어 줬다고 봅니다.


우리는 신(神)이 아니기에 첨부터 상대를  선한지? 악한지? 2분법적인 잣대로 판단할 수 없을 뿐더러, 나와 생각, 표현이 다르다고 첨부터 나쁜 의도가 있다는 선입견을 가진다면 서로간에 소통은 고사하고 편견과 오해만 반복될 수 밖에 없음은 자명한 일 입니다. 더구나 많은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인이 그런 편협한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불통과 잘못된 정책으로 이어져 큰 재앙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많은 정치꾼들이 이런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있고 더 나아가 자신과 함께하는 무리를 위해서라면 상대를 무조건 짓밟아야 하는 적으로 생각하고 실제 온갖 권모술수를 부려서 무자비하게 처단하는 짓을 지금까지도 자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건 우리 모두에게도 비극적인 영향을 미치죠.

사실 정치인 뿐 만 아니라 일반인에 대해서도 그 사람에 대하여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이미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에 그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발언을 했는지를 되집어 보면 손쉽게 알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정치인의 경우 잘못은 감추어지거나 때론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는 면죄부가 주어지고 능력은 과대포장되어 국민들로 하여금 잘못된 판단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역지사지]라고 안희정지사가 상대방을 선한 의지로 보고 대하려는 정치적 소신은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바람직한 자세라고 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행위를 보고 판단한다는 것, 또한 너무도 상식적인데 작금에 우리 사회에선 이런 상식조차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너무도 친절하게 시청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준 손석희 앵커의 질문과 본인으로선 너무도 당연한 정치인으로서의 소신을 짧은 시간에 풀어 낼려고 하다보니 어렵고 답답한 대담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정치인은 말로서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어 하나, 문장 한 구절만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재단하는 우를 범하진 말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번 jtbc 대담은 짧은 시간에 여러 주제를 논하는 것보다 한 주제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있게 풀어 줌으로서 한 정치인의 생각을 명확히 들어나게 한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정치, 더 나아가 우리사회 전체가

막장이나 다름없이 된 것에 대한 근본 원인에 대하여 우리 각자의 깊은 성찰과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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