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대리인단이 최종변론기일을 연기해 달라는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헌재는 이미 24일을 박근혜 대통령 단핵심판 최종변론기일로 종결하겠다고 결정한바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3월 13일을 넘기기 위한 대리인단의 꼼수와 작전이 공공연히 알려진 바다. 대리인단 전원사퇴와 대통령의 출석카드. 이 뻔한 카드를 끝내 들어 올린 것이다. 거의 이판사판이라는 마음인가? 그런데 대통령의 출석하더라도 질문은 받지 않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정도, 혹은 미리 합의된 질문만 하고 추가 질문은 못하는 합의를 하고 나올거라는 전망이 있다. 그럴러면 왜 나온다는 건지. 이재용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어떻게든 살아남으로는 박근혜의 추한 발버둥이나, 그런 박근혜를 살리겠다고 창피함을 무릎쓰고 있는 대리인단들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너희가 바라는 의미의 3월 13일은 오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