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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이가 있어요(의식의흐름+긴글주의+모바일작성글)
게시물ID : animal_176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맛있다
추천 : 16
조회수 : 638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7/02/21 03: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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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1살

시장골목 초입에 위치한 곱창집에 갔다가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보게 됩니다.

어미가 시장통 길냥인데 

곱창집 아주머니가 가끔 밥을 주니 안전하다고 

느낀건지 거기다 새끼를 대여섯마리를 낳았고 

다 분양갔는데 그 새끼만 못가서 키울려면 키워라하셨어요


당시 부모님의 허락과 학생은 안된다하셔서

저 21살이고 알바도 하고 혼자살아여!하고 데려왔죠

혼자사는 집에는 2년쯤 산 골든햄스터 햄순이가 

있었습니다. (혹이 자꾸 나서 병원에 가니 햄스터들은 암에 잘 걸려 종양이 잘 난다고((불확실)) , 그러나 너무 작아서 치료가 힘들다고 하셨던 말이 기억나네요)

여하튼 그렇게 그 새끼는 야옹이라는 이름으로 동거시작!

그러나 1년쯤 되었을때 제가 다리를 다칩니다.
운동화 신고 지하철 계단을 몇개 남겨두고 우당탕탕

결국 입원

야옹이의 밥을 위해 새벽마다 병원탈출

간호사언니가 그러면 안된다함
근데 나는 그래야했음
일주일정도 후 퇴원

퇴원 후 야옹이 배의 500원짜리만한 땜빵 발견!

병원ㄱㄱ

의사쌤 told me 
스트레스받아서 계속 한곳만 그루밍한거임 피부병ㄴㄴ
다시 자랄거임
요근래 환경의 변화있었음?


그렇습니다
제가 멍청이같이 올스타 신고 지하철계단에서 나자빠져서 우리야옹이 스트레스받고ㅜㅜ헝헝 

그래서 친구 만들어주기로함!혹시 또 병원신세를 질....

입양 분양 다 생각해보다가 자주가던 동물병원에 
왠지 마른 까만 멸치같은 고양이가 있음

간호사언니한테 물어봄

간호사언니 왈
분양가능
근데 사람 손 안타고 안 안겨서 한 번 파양됐었음
잘 생각하고 사람 안 따른다고 다시 데려올거면 그냥 가셈

나say ho 

저는 저희ㄹ야옹이도 안 안아요
분양ㄱㄱ

그리하여 저는ㄹ올해 서른 
이렇게 만난 고양이 두마리와 살고 있어요

모바일이라서 사진을 댓글에 남길께요
절대 리플 수 늘려서 조회수 올리려는 행동 아니에요
문득 이 녀석들이랑 얼마나 더 행복할 수 있을까하는
멍청이같은 생각을 한 나머지...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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