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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후보 지지자입니다만.. 최근의 언행은 대단히 걱정스럽습니다..
게시물ID : sisa_852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die새퀴야
추천 : 7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2/21 03:35:06
우선 저는 안희정지사의 강연, 인터뷰 등을 보면서
지지하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소통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 한 점에 호감을 들어서 지금껏 지지해 왔습니다.
 
오늘 "선의"에대한 발언도 기본적인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상대방을 뜻을 선의로 가정한다고 해서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를 용서하자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이 말하는 진의는 선하다 악하다고 증명할 길이 없으니
일단 "선의"라고 가정하는 것이 상대방과의 대화를 진행 할 수 있는 길이다. 라고요
 
이걸 적용해서 오늘 있던 다른 일로 예를 들자면,
이재명후보가 문재인후보의 인재영입을 두고 "또다른 최순실들"이라고 한 트윗은
문후보 곁에 몰려드는 인재들의 선의를 "이합집산"이라는 악의로 
확신하였기 때문에 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정당한 비판이라고 보기 힘든게 제 생각입니다.
 
또한 상대방의 의도를 무조건 "악의적"이라고 예단하지 않아야지
오히려 불법행위가 있을때는 불법을 저지른 사항들을 사람의 감정에 의해서가 아닌
모두가 합의한 법적 관점에서
정당한 판결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간에 저는 이러한 안지사의 발언이
본인의 철학적 판단의 확신이, 어떠한 극단적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이명박근혜정권의 행보도 선의로 보아야 한다는 예시를 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대연정 발언도 비슷한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은 패착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위험하고 오해를 낳기 좋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자기의 확신을 넓은 범위로 확장시키는 발언을 하는 와중에
종종 국민들이 드는 감정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나오게 되니까요..
 
이러한 발언은 득보다 실이 많은,
유력대권주자의 행보를 이어가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킨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요..
 
 
정치인은 자신의 발언이 어떠한 여파를 낳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합니다
저는 그것을 참여정부가 사방에서 얻어맏고
지지율이 폭락하는 것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노대통령도 항상 진의를 오해받고 언론, 여론에게 얻어맞으며
많은 개혁과제가 실패로 돌아갔죠..
 
그 동안은 안희정 지사라면 특유의 소통능력으로
참여정부때 실패했던 진의와 오해와의 간극을 메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왔는데
 
경선도 미처 치루지 않은 시점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조차 설득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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