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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다이어트
게시물ID : diet_107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으른여우
추천 : 6
조회수 : 51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2/21 07:15:35
별건 아닌데 우연히 시작한 다이어트에요.
지지난주에 왼쪽 어금니 치통이 발생해서 병원에 가니 충치는 없는데 원인은 모르겠으나 치아 뿌리쪽에 염증이 있더라고요.
신경도 갔으니 일단 신경치료 1차 바로 하고 항생제 처방해주겠다 하여 1차 신경치료 받고 항생제 처방 받고 집에 왔어요.
근데 그때부터 처음 치통보다 더한 통증이 생기더니 정말 죽을거 같더라고요. 말을 하면서 아랫니와 윗니가 살짝 닿기만 해도 죽을듯이 아프고요 씹는건 말할것도 없었지요. 뭘 먹고싶은 생각조차 안들고 배고프단 생각도 안들었어요. 그냥 어쩔줄를 몰라서 방방 뛰고 울고 하니 아이들도 엄마때메 얼 정도....ㅜㅜ
세상 태어나 이런 통증은 처음이었어요. 제가 제왕절개를 두번이나 했는데 제왕절개는 비교도 안되게 아프더라고요. 제왕절개는 진통제 먹으면 듣기라도 하지 이건 진통제 3알 4알까지 먹어도 전혀 효과도 없고요 게다가 이틀째부턴 물만 마셔도 가슴 중앙부가 너무나 뭐에 걸린듯 아픈거에요. 참다참다 의사에게 연락했는데 의사는 하필 그 주 휴가를...ㅜㅜ
너무나 아프면 진통제 센걸 처방해주겠다고 동네 약국에 처방전을 보내주셨습니다. 그걸 받아와서 먹은게 4일째였는데 헐...이런 신통방통한 약이 있었음 진작에 처방해주시지 싶은 맘...
이게 마취성분이 있는 진통제라더군요. 이걸 한알인데 넘 아파서 두알씩 먹었는데도 6시간마다인 약인데 4시간만에 통증이 스몰스몰 ㅜㅜ
전 진통제를 하도 때려부어서 가슴이 아픈줄 알았드니 이건 또 항생제 부작용이라네요 ㅜㅜ
이건 일주일이나 뒤에 알게되어서 항생제 종류를 바꿔주었습니다.
짐작하시듯 일주일을 물도 간신히 마셨고요 건데기 하나 없는 스프도 반컵도 겨우 마셨어요. 일주일만에 3키로가 훅 빠지더라고요.
덕분에 3키로지만 앞자리수가 바뀌었어요.
근데 그걸 본 순간 마음이 훅 동하더라고요. 이참에 이걸 유지해야해 하는 절박한 마음.
너무나 오랜시간 앞자리가 7이었거든요.
그 이후로 탄수화물 제한을 하고 있어요.
일단 다른건 먹던데로 먹는데 밥하고 면 그리고 빵을 안먹어요.
커피에는 그냥 설탕 넣어서 먹고요 먹는걸 단백질과 섬유질 위주로요.
그러고 추가로 1.5키로 더 빠졌어요.
아직 똥배는 남아있으니 운동도 시작해야할것 같아요.
제가 키가 큰편이라 살 찌는거에 대해 많이 둔한편이었는데 빠지고 나니 훨 몸이 가볍긴 하네요. 바지도 쏙 들어가고요.

앞으로 식이하고 운동해서 계속 건강하게 관리하려고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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