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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우월감에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을 때...
게시물ID : love_23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장실죽돌이★
추천 : 14
조회수 : 134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2/21 10:57:37
난 너를 사랑했었다
그래서 무조건 용서를 빌었다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전화를 차단당하고 하루에도 수십통 수백통씩
전화를 받지 않고 사과를 하려거든 성의를 보이라던 너
공중전화를 새벽에도 전전하며 네게 전화를 걸었다
사과했다 잘못을 빌었다
그렇게 네가 우월감에 도취되어 있을 때마다
난 조금씩 너와 이별하고 있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내 마음이 말한다
더이상 불안하지도 슬프지도 힘들지도 않다
다음번에 네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는 순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널 떠날 수 있다고
너와의 모든 걸 한순간에 정리할수 있다고
우리가 끝에 다다랐다는 것을 너도 느낄수 있다면 좋을텐데
더이상 네게 힘들고싶지 않다
한때 정말 깊게 사랑했던 여자지만 요즘은 너와 내가
인연이 아니란것을 느낀다
넌 조금 더 날 소중히 대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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