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지금 아프냐..
오늘 특근인데..
널 잡으려고 갔을때 옮았나보다...
똑같이 목이 아픈거 보니..몸살기운이 있는거 보니..
너한테 옮았나보다..
사귈땐 그리 물고 빨아도 안 옮더니..
너와 헤어진 충격이 크긴 엄청 큰가보다..
몇년째 감기한번 안걸렸었는데...
그래서 보고싶다.
네가 건넨 감기라..
이렇게 아플때 어머님 보다
네 얼굴이 먼저 떠오른다..
아파서 두서가 없는 글을 쓰지만
그래서 많이 보고싶다.
나혼자 이곳에서 아프니까
서럽다...
너만 있으면 털고 일어났을텐데..
그냥 이대로 네가준 감기에
죽어버리면 그게 편하려나
싶다..보고싶다.
목소리 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