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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한 일본의 장단점 - 단점편
게시물ID : emigration_2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o
추천 : 12
조회수 : 277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2/21 16:03:07


안녕하세요. 3o입니다. 

일본온지는 얼마안되었습니다. 6년정도 되었네요.

이거저거 삽질하면서 장단점이 있었는데 짧게나마 글로 표현해봅니다.

단점

1. 무지막지한 서류문화: 
집사는데 서류만 40장가까이 쓰고 서명하고 도장찍었습니다.
그때 준 서류만으로 100장은 넘는듯..
프로그래머라 서류작업을 하는데 1년중에 10달이상을 엑셀보면서 문서작업합니다.
실 코딩은 1달도 안되요.
아직도 전산화를 안한건지 못한건지, 매달 엄청난 서류 통지서가 날아옵니다.. 점점 간소화 되는중이라는데..
거기다 온라인으로 서류떼는게 안되서 구청/시청 방문할려면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 해서 
반차쓰구 갔다옵니다. 세금관련해서도 헤이세이 26년껄 떼러갈려면(현재 29년) 
해당년도 1월1일에 살고있던 구청에 가서 떼어야합니다.ㅠㅠ

2. 집값이 비쌈
저처럼 돈이 없으면 불편하게 살면 되지, 라고 생각하시는분은 의외로 싸게 구하실수있습니다.
이사 한번에 
보증금 0-2개월 
집빌려줘서 주는돈(레이킹) 0-2개월 
부동산 소개비 0.5-1개월(캠페인따라 다름)
열쇠 교환비, 화재보험비(필수) 1개월
방세 선납 1개월치 

총 3개월~5개월치 월세를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퇴실시 원상복구 의무조항이라는게 있는데요. 
이건 입실때와 똑같이 만들어놓고 나가라는 소리는 아닌데
사용기간에 따른 열화, 소모되는것을 제외한 입주자 실수로 파손, 손실된것을
전부 보상하고 나가야합니다. 보통 퇴실전에 부동산 직원이 와서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벽지 손상, 룸 크리닝비(대체적으로 5-10만), 페인트 까짐 벽 구멍 등..
부동산에서는 보통 업체랑 계약해서 리베이트를 주기때문에 최대한 많이 산정합니다.

그 산정된 금액을 보증금에서 까고 토해내던 받던(받는경우는 거의없다고보면 됩니다.)
열심히 뒤통수를 쳐댑니다.
저도 이사할때 11만엔정도 토해낸기억이 나네요.(정말깨끗히 3년이나 썼는데..)
이를 방지하기위해서 정부에서 입주자 퇴실시 분쟁조절 가이드 라는것을 배포중이니..
혹시 지저분해질거같으면 이를 근거로 잘 따지는게 중요합니다.
과도하다고 생각되면 소비자센터에 상담받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1인 30m2 1k 기준 
비싼곳 +역 근처 8만엔대
싼곳 + 역근처 4-6만엔
비싼곳 + 역 먼곳 6~8
싼곳 + 역 먼곳 3-5만엔

3ldk 기준 최하 13만


3. 버스 이동노선이 짧음 + 비쌈
한국처럼 광역버스가 아닌 일본의 버스는 서로 떨어진 역을 잇는다는 정도의
운송수단입니다.
200엔

4. 교통비..
일단 톨비가 한국의 외곽순환+내부순환+@@인 도쿄 전체를 커버하는 지상, 지하, 고가도로인
수도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기본요금이 900엔입니다. 150키로정도 떨어진곳에 갔다올려고 하면 톨비가 일단 1만엔정도 왕복
기름값은싸지만 고속도로요금이 무지막지합니다. 개중에는 민자도로가 많아서.. 더 부담이 되는것도
사실이죠..

정상적인 직장이 있으신분들은 정기권비용을 회사에서 보조해주기때문에, 그다지 부담이 없긴 한데
그 외 루트로 갈려고 하면 교통비가 많이 비싼편이죠.

주차비는..외곽이면 하루 500엔 상한인데부터, 중심부 요요기/신쥬쿠같은데는 20분 300엔정도 합니다.
월 빌리는금액도 최저 10000엔(정말 외곽) 5만엔대까지.. 주차장이 없으면 일단 차 등록을 못합니다.
자기집이 아니고 빌려주는데면, 외국인이라 잘 빌려주지도 않아요.

택시비는.. 기본 720엔에 한국에서 100원올라가는게 100엔씩올라갑니다. 20분타면 5천엔정도 나오죠

5. 방사능
사실 동경지역에선 이제와서 거의 신경을 안쓰고있지만,
사실 조금 신경은쓰이긴 하는정도입니다. 야채살땐 가끔 그쪽지방껀 안살려고 하고있어요.
혹시라도, 방사능에대한이야기는 답글 달지 말아주세요. 
걱정 하도 많이들어서 이제 안들어도 될거같아요.

6. 지하철
간혹 지하철이 멈추게 되면 전 라인이 스톱하게됩니다. 한달에 전철 지연으로 지각하는게
두번정도.. 간혹 자살이라도 하면 한두시간은 같혀있어야 합니다. ㅠㅠ
편하긴 한데 역에서 가까우면 집값이 배로 뜁니다..

7. 통신회사
어딜가던 통신회사는 거지같습니다..만 일본은 그 도를넘습니다.
한국통신회사들은 애교로 보일지경이죠.
일단 캐쉬백을 주는 제도는 살아있긴합니다. 한때 일본의 단통법시행이다뭐다 해서 일제히 없어진적이
있었는데.. 금액만 줄고 결국 다 줍니다. 
일단 캐쉬백을 받는조건은 서비스 5-6개 부가가입해야합니다.
대부분이 한달넘어서 해지해야하구요 일정기간내에 해지가 가능한것도 있습니다. 
첫달무료긴하지만요.

일본에는 캔슬 가능기간이라는게 있어서요
일단 2년계약을 하게되면, 2년후 1달이 캔슬가능기간이 되며, 그 이전에 해약하면
해약금 1만엔을 내야합니다. 이거 거지같아요.. 최근에는 두달로늘어났는데
한달을 넘어가버리면 자동 2년 재연장이 되버립니다.

메이저통신사에서 일단 호갱모드로 사면, 기본 8천엔이 넘습니다. 한달에요.
각종 할인 붙여서 사야하는데 이게 혼자사는사람들은 대부분 해당이 안됩니다.

핸드폰도 그렇지만, 인터넷회사도 마찬가지에요. 동일하게 캔슬기간이 있습니다..

한달에 대략 5-7천엔 사이로 해야되고, 안좋은 프로바이더면 사람이 몰리는 9시이후
대역을 커버못하고 속도가 인터넷못할정도로 처집니다. 케바케이긴하지만요.

8. 시끄러운 경찰
경찰의 빠워가 한국이랑은 다르게 있는편이니만큼..뭔가 훈계를 잘합니다.
신문장학생시절에 헬멧안쓰고 다녓다가 (목에 걸어놧습니다..더워서..)
5분간 헬멧의 필요성에대해 설교듣고
자전거 둘이타다가 걸려서설교듣고.. 
몇년전쯤에, 술먹고 걷다가 잠이들어서 경찰차 본네트위로 쓰러졌는데
재수가없게 안개능이 살짝 금가서 조사를받았는데요
형사물찍는줄.. 오마에(너)는 기본이고 경찰차에 손해를 가하려하다니
야쿠자랑관련있냐.. 뭐하는놈이냐..; 무죄로 풀려나왓지만 좀
찜찜했습니다. 제가 잘못한건 맞지만요.

9. 은근히 법 안지키는..
일본사람이미지면 법잘지키기고 질서정연한..그런이미지이지만
사실 단속이 심해서 그럴뿐, 길빵도 단속요원 철수하는 6시 이후에는
다들 대놓고 핍니다. 꽁초도 잘 버려요. 길이 꺠긋한건
다들 잘치우기때문이기도합니다. 무단횡단은 한국이 짱 잘지키는거같아요
FM대로 하다가 안되면 다들 AM으로 바로 태도를 바꿉니다.
아 뭐 그래도 한국처럼 대놓고 AM으로 안하는 장점은 있네요.

10. 등쳐먹는인간들..
한국에서 인턴쉽이다 뭐다 해서 데려오는사람들
IT에 한정된이야기는 아니지만, 사람소개시켜놓고 한달에 한명당 몇십만엔씩 가져갑니다.
업체에서 60만엔 받아서 월급 20만엔 주고 40만엔을 가져가죠.
일본애들이 20%정도 떼간다면, 한국사람은 심하게 가져가는경향이 있죠.

취직은되었는데 당장 가서
일주일이상을 돌아다니면서 집을 계약해야하는데 
일본에 있는 한국부동산에서는 인터넷으로 방을 구할수있다고해서 구했는데
나중에알고보니 시세보다 2만엔정도 더 받았더군요..
거기다 인터넷신청하면 3만엔준다는거(당시 원래 5-6만엔정도 주는게 시세..)
첨에 만엔주더니 나머지는 이상한핑계를대면서 안주는겁니다.
중국애들이 돈받고 날라서 캐시백이 늦어진다. 어쩐다..
결국 아직도 만엔 못받았는데 그때 잘해줫으면 집살때 가서 상담이라도 받을수있었는데
신오오쿠보 선x부동산 아직도 기억합니다.


사실 사람에 대한 단점도 적을까 하다가.. 사람사는데가 다 같고 장단점/문화가 다른게 많을테니
일본에도 상식없는사람, 시끄러운사람, 민폐쟁이 쩍벌남 남/녀비하 파워하라 전부 존재합니다.
앞뒤가 다르네 하는건..사실 한국에 적용시켜도 맞는거같기도 하고..
상냥한사람은 상냥하고, 착한사람은 착하고
민폐인사람은 어딜가나 있고. 
그런거같습니다.

일단 단점만 적어보았습니다. 다음엔 장점을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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