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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싫어서 안보이는 것들
게시물ID : sisa_852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신
추천 : 7/14
조회수 : 849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2/21 17:18:35
여기 오유에 드나드는 사람들 아마 95%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삼성, 현대,LG 등 대기업, 공무원은 아닐 거라고 장담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여기 오유에서 얼굴에 화를 내면서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을 지지하지 않지요, 
내 주위의 대기업을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대게가 노무현을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대연정 이후 중도를 표방한 안희정을 지지하고 
있으니까요, 왜냐하면 그들은 지금의 구조가 변하는 것을 원치 않아요

문재인 대표도 참여정부의 한계에 대해 정치적 민주주의 완성에 기여했으나, 경제적 민주주의에는 실패했다고 인정했듯이 
19대 대통령은 경제적 민주주의의 기반 구축이 최대 과제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를 보면 정치 기득권의 적폐해소는 의지가 강하지만, 경제부문에서는 파타보다는 구조를 개선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재벌의 준조세 폐지, 법인세 인상 불명확, 4대 재벌에 한정된 개혁 등 기존 재벌기득권 경제정책을 완화하는 정도로 보입니다.

정치권의 적폐해소에 관해서는 문재인 대표와 이재명시장이 비슷하지만, 경제정책에서는 비교적 명확하게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향후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이부분이 논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이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만, 개인적으로 문대표의 경제 정책을 보면 디테일과 후보자의 철학 부분에서 이재명 시장보다
헐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재인 대표의 경제공약은 공중전의 느낌, 이재명 시장은 지상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시장의 정책이 디테일하고 섬세하죠, 이부분은 양자간 토론에서 판명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기에 문재인 지지자들이 대부분이니 이재명 시장을 싫어하는 것은 자유지만, 이시장의 경제정책의 중심에는 노동자와 중소상인이
있습니다. 이시장의 연설을 들어보면 노동자와 중소상인을 단순한 시혜의 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인 국민의 60%는 노동자와
중소상인이니까요. 대한민국에서 세금을 내는 주역들이죠

대한민국의 기득권 구조를 지탱하기 위해 방송, 신문 매체를 통해 주입하는 프로파겐다가 바로 노동 담론의 터부화입니다. 여기 오유님들도
노동자아니면, 예비노동자, 노동자의 부인, 노동자를 둔 자녀들일텐데 노동이나 노동자를 언급하면 자신과 상관없는 일인듯 피하고 
멀리하지요, 자신이 5% 안에드는 대기업, 공무원 화이트칼러라도 되는듯한 허위의식에 쇄뇌되어서 말이죠

이재명 시장은 대한민국의 경제문제, 교육, 부동산 등 주요문제의 원인으로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말하고 있으며,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기득권과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노동자 출신이니,,,
노동문제가 해결되면 상당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듯합니다. 기본소득정책도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문제 인식에서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시장의 인식에 열렬하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말합니다.  
인성, 인품 등 지도자의 덕목에 대해 비난이나 비판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후보간 토론이 이루어지기 전이라 이시장의 정책보다는 품성에 대한 비난이 많은듯 보이지만, 
한 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후보로 나왔으면 그 후보의 정책에 대한 토론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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