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연애 중이고 남자친구가 삼십대후반인데 성욕이 그전같지가 않아요. 연애하면서 제가 살이쪘는데 그동안엔 별 말 안하다가 요즘엔 부쩍 살 얘기하는게 내가 살쪄서 성욕도 안생기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물어보면 남자친구는 아니라고 피곤해서 그렇다고는 해요. 연말연시라 무리한 술자리가 많았거든요. 어제도 과음한 다음날에 만났고 잠자리는 역시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였는데 오늘 아침엔 장난처럼 비아그라라도 먹어야되나 하고 얘기하더라구요. 차라리 제가 살쪄서 시각적으로 흥분이 덜되서 그런거라면 제가 다시 살빼고 그러면 되지만 진짜 나이때문에 그런거면 심각하게 고민 해봐야될 문제라고 생각돼서요. 나이차이가 꽤 나거든요. 어떻게 보면 몸때문에 만나냐 이런 말하실진 모르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연인간의 성만족이 되어야된다 생각해요. 안그래도 저 문제때문에 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짜증내니까 남자친구도 힘들어하고..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는데 궁금한건 30대 후반이 되면 확실히 1년 사이더라도 성욕이 많이 줄어드느냐는 것입니다. 케바케 문제지만 남자친구랑 대화해도 안풀리고 다른데 물어볼 곳이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