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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남자 제주도 여행기 (스압, 말많음 주의)
게시물ID : travel_22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변태너무좋아
추천 : 11
조회수 : 1583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7/02/22 0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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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재주소년 -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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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다가 지역별 사진에서 제주도에 비어있는 곳이 있습니다. 

채우러 떠납니다. 

이로써 30살 첫 여행지는 제주도로 결정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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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다닐 예정이라 계획을 신중하게 짭니다. 

책의 도움을 얻어 계획을 짜고 출발합니다. 

일정은 2월 17일 (금)~ 2월 20일 (월) 3박 4일입니다. 

주요 목적지는 용눈이 오름, 우도카페 서연의 집 , 카멜리아 힐, 카페 메이비 입니다. 

1일차는 서울에서 제주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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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 친구 2명을 꼬셨습니다.

 월차를 낸 친구1 과 먼저 17시경 김포에서 제주도로 떠납니다. 

친구2 는 밤에 제주도에서 만납시다.

보통 친구랑 통화로 서울 어디에서봐 이러는데 제주에서봐 이러니 기분이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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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후 숙소에 짐을 풀고 동문시장을 구경합니다. 

주로 여행객들을 위한 상품들이 많습니다.

동문시장에서 음식은 회, 분식류, 순대국이 주류를 이룹니다.  

제주도는 서울과 다르게 대부분의 가게가 일찍 닫기 때문에 빨리 움직이셔야 합니다.

동문시장에서 식사를 하려고 갔던 가게도 18시 30분경인데도 닫았기에 

시장 내부에 불이켜진곳에 아무곳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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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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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고기국수, 순대국입니다. 

기대보다 훨씬 맛이 좋아 깜짝놀랐습니다.

특히 순대가 가득찬 맛이라, 순대국도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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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아. 제주도 가시면 스타벅스 꼭가세요. 

제주 영귤 그린티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제주에서만 파는 품목이라고 하더라구요. 

제주도 방문하시면 꼭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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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는 제주시내에서 모슬포식 고등어회를 다루는 몇 안 되는 식당 중에 한 곳 입니다. 

이제 여기서 친구2를 기다립니다.

전에는 1시간 정도 기다렸었는데 운 좋겠도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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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비싼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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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상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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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밑에는 얼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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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고등어회를 올리고 밥을 넣은뒤 양념간장을 넣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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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이 빠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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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까지 합류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10시입니다. 
 
이 가게는 10시에 문을 닫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제주도는 가게가 일찍 문을 닫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3차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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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는 제주 시내에 육회 집입니다. 

이 집은 작년 제주도 여행 때 우연히 들어간 곳인데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아

다시 한번 찾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새벽 1시까지 장사를 하시는것도 큰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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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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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육회입니다. 양은 보통 육회집 양입니다.

메뉴를 시키면 소고기 무우국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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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래는 한라산보다 조금 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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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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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옵니다. 

오른쪽에 빛나는 건물이 숙소 호텔 리젠트 마린 더 블루입니다. 

이벤트가로 5만원에 상당히 저렴하게 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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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가 가보고 싶었다고 해서 들린 탑동에 있는 한 맥줏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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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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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안주의 경우 라스트오더가 12시 30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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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데로 맥주만

막차를 시켰는데, 제 입맛에는 많이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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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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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1,2는 다음날 서울로 돌아가기에 마지막 술자리 안주로 맥도날드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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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맥도날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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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한잔 후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1일차 끝!





2일차는 제주시내에서 용눈이 오름, 우도입니다.

이 날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입니다. 친구 2가 차 렌트를 해서 편하게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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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자 마자 스타벅스로 달려갑니다. 

왜냐하면 제주 영귤 그린티를 마셔야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친구 1과 함께 친구2에게 극찬을 했던터라 친구 2도 굉장히 궁금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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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다른 차에 비해 비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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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에 귤, 영귤 말린것과 녹차 티백을 넣어줍니다. 

녹차 티백은 오래 담글 경우 쓴맛이 나기 때문에 5분정도 뒤에 빼달라고 직원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맛은 유자차와 비슷하면서 맑은 단맛이 납니다.

친구 2는 먹다가 맛 없다고 친구 1에게 넘겨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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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겸 해장을하러 회국수를 먹으러 갑니다. 

이 가게는 제주도 여행책자에 나온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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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건물도 같은 가게입니다. 

사람이 굉장히 많고 웨이팅이 길지만 회전이 빨라서 금방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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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유명한 메뉴는 회국수, 성게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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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국수 2인분

제주도 막걸리를 전 운전을 안하기 때문에 염치 없이 마십니다. 

제주도 막걸리는 맛없는 맛에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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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국수 1인분

우선 면은 중면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회국수의 경우 쫄면과 비슷한 맛을 냅니다.

회국수의 회가 너무 조금들어가 아쉬웠습니다.

성게국수는 바다향이 가득한 맛이였습니다. 

익혀진 성게가 첫경험이라 처음 먹어본 맛이였습니다.

이 가게는 지나가다는 들릴만하지만 굳이 다시 찾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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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온 이유중에 하나인 용눈이 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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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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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오른쪽에 섭지코지와 

왼쪽에 우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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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붑니다. 

바람때문에 걷기 힘들며, 서로 대화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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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언덕인 오름은 산과는 다른 느낌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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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에 이렇게 말들이 방목되어 돌아다닙니다.

말 진짜 큽니다. 

내려가는 길에 한 가족의 아버지가 말을 만지려하자, 4~5살 먹은 여자아이가

아빠 죽는다고 만지지마 하며 소리치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어린아이한테는 괴물로 보일만한 크기였습니다. 


제가 보는것을 다 카메라 담지 못해 아쉽지만 

꼭 가보셨으면 하는 장소입니다. 

추가적으로.. 말똥이 정말 많습니다..지뢰 마냥 여기저기 있습니다..


이제 우도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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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에 있는 한 가게입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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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치곤 저렴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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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었습니다. 

양도 많고, 고기도 정말 쫄깃했습니다. 

양념맛도 적당히 매콤해서 좋았구요. 

사진엔 없지만 마무리 볶음밥까지.

거기에 친절한 사장님.

다시한번 찾고 싶은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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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도가는 표를 끊습니다. 여기서부턴

이제 혼자 여행합니다. 친구 1,2는 서울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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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우도로 들어갑니다. 

막배는 우도에서 나오는배가 17~18시 정도기 때문에

오후 늦게 가신다면 못 들어가 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들어가있는 사람들이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우도에서 1박을 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입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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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을 할 게스트하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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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즐겁게 고기 파티를 합니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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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냄새에 문열고 들어온 멍멍이.

2일차 끝!


3일차 우도, 김영갑갤러리, 서연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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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지도 입니다. 

우도 항구 근처엔, 전기바이크, 스쿠터등 다양한 탈것을 렌트해줍니다. 

하지만 전 뚜벅이기 때문에 걷습니다.

천진항부터 하우목동항까지 걷습니다. 한 1시간정도 걸은 것 같습니다.

다른 곳도 둘러볼 예정이였으나, 너무 피곤한 나머지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혼자 여행을 다닐경우는 이렇게 계획을 수정하면서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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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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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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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빈백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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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해수욕장과 다르게 모래가 하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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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보인 작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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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우도는 땅콩이 특산물입니다. 

땅콩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런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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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바라보며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맛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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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걷다 보니 하우목동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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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합니다.

정류장을 찾습니다.

네이버 지도 길찾기가 제주도 다른 지역에서는 맞긴 했으나, 성산에서는 맞지 않아 조금 해맸습니다.

제가 주로 이용했던 버스는 701번입니다. 제주시내에서 서귀포까지 오른쪽, 서쪽으로 도는 버스입니다.

제주도를 반 나눠서 오른쪽 해안가를 달리는 버스입니다.

바다도 보고, 여러 마을을 지나며 풍경에 젖기 딱 좋은 버스입니다.

다만..배차가 길며, 노후화된 버스탓인지, 기사님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차멀미를 하시는 분에게는

조금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차멀미가 있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제주도 버스는 체크카드, 신용카드, 티머니등  다양한 카드를 지원합니다.

다만 승차하실때 목적지를 기사님에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그럼 기사님이 목적지에 따라 요금을 부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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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해매다 배가 너무 고파 들어간 해장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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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이 주메뉴입니다. 

네이버에 쳐보니 꽤나 유명한 집이였습니다. 

맛있는 육개장맛입니다.

다만.. 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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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3월초에 이전을 한다고 하네요.

계산을 하면서 호랑이 해장국 뜻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냥 이유없이 호랑이가 좋아서 지으셨답니다.



이제 김영갑 갤러리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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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에서 701번 버스를 타고 김영갑 갤러리로 향하다, 멀미가 너무 심해 내린 신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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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핀 꽃도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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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리에서 김영갑갤러리로 바로가는 910번 버스로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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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정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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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김영갑 갤러리. 정류장에서 5분정도 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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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김영갑

사진작가입니다. 

제주에 오름에 취해 제주에서 바람이 되신,,

저에게 제주도 오름의 아름다움을 알려주신 분입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2년전 인사동 전시회에서 김영갑의 작품을 본뒤로

꼭 와보고 싶었던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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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건물

갤러리 안에는 김영갑 작업실과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내는 사진 촬영이 불가합니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87 MB
<출처 : 김영갑 갤러리 인터넷 공식사이트 두모악>


갤러리에서 한 5분간 본 사진입니다.

눈물도 났는데 왜 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나무가 저 같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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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건물 앞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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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지불시 주시는 책자 및 엽서

작품이 궁금하신분은 구글에 김영갑을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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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뒤에 무인 까페도 있습니다.



이제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서연)이 엄태웅에게 지어달라 부탁했던 집으로 

출발합니다. 이 집은 현재 까페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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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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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려했던 갤러리 앞 까페 오름

하지만 시간이 빠듯해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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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걷습니다. 이때부처 슬슬 체력의 한계가 왔습니다.

가방의 짐도 무겁고 체온 관리도 조금 버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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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버스로 올라왔던 길을 걸어서 갑니다.

기회가 된다면 벚꽃필때 꼭 걸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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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분 넘게 걷다보니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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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기다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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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말했던 701번은 동일주도로를 달립니다. 제주도의 반을 나눠 동쪽이죠.

702번은 서일주도로, 제주도의 서쪽을 달립니다.

잘못탄게 아니라 저 번호판은 양면이라 밖에서 버스를 보면

701번호판이 보입니다. 



1시간 정도 달려 위미 초등학교 정류장에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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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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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를 안 챙겨서 셀카가 어려워

기회가 될때마다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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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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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뭉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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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쬐는 모습이 편안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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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위치한 서연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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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정말 많습니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건물 앞 도로엔 차가 가득합니다.

생각보다 건물 내부가 작고, 좌석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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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영화중에 하나인 건축학개론,

제주도를 방문하기 전에 다시 한번 감상했습니다.

볼때마다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입니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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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화장실 문에 있는 납득이, 여자 화장실엔 누가 있을까요.

고준희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아시는 분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궁금한데 가볼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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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입니다. 

영화에서 일에 지쳐 낮잠을 자던 엄탱웅 옆에서 한가인이 잠을 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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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차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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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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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모형과 수지의 낙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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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좋아하던 기억의 습작을 

더 좋아지게 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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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를 나오니 해가 지고 있습니다. 숙소로 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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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던길에 귤밭 앞에 있던 무인 귤 판매대입니다.

한봉에 천원입니다.

한봉지를 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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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 앉아 레드향 하나를 까먹습니다.

조용하니 

입에서 사각 사각 소리가 납니다.

발도 동동 구르며 먹으니 혼자있는게 실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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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옆에 있던 서점입니다.

1인 출판사, 마이너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다룹니다.

한권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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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입구



이제 숙소에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3일차 종료!




4일차 시작입니다.

서귀포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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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맑던 하늘이 어둡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기사를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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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가 저를 보내기 싫나봅니다.

서귀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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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위치한

늦은 아침을 먹으러 간 수희 식당

책에서 추천해준 곳입니다.

가게가 굉장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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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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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뚝배기를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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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상 차림

배추에 갈치속젓 한쌈하면 정말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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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안에는 전복과 깍새우 등등이 들어있습니다. 

시원하니 좋습니다.




밥도 배부르게 먹었겠다

이중섭 거리에 좋아하는 까페인 메이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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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졌습니다. 

2년전에 찍었던 사진을 다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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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에 돌기둥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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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도 똑같습니다.

한 블록을 다 헐고 큰 건물을 올리나 봅니다.



아쉽지만 이중섭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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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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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길을 내려가던 길에 낯익으 가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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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했다고 하네요.

좋아하는 가게가 없어지지 않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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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이유는 꽃가게를 같이해서 입니다.

꽃을 너무 좋아하는 저에겐 

기분좋은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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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테이블 위로도 올라오고 활기가 넘쳤는데..

저렇게 조용히 누워서 가만히 있습니다.

2년은 긴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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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에일입니다. 

항공사에 전화해보니 비행기가 정상 운행을 한다기에

공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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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공항리무진을 타면 중문 관광단지를 지나게 됩니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렇게 3박 4일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글은 쓴 이유는 

제 여행 정리도 있고, 제가 느낀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길기도 길고, 재미도 없겠지요.

그래도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요약
1. 용눈이 오름 꼭 가세요.
2. 오름이 좋다면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꼭가세요.
3. 제주도에 방문하시면 스타벅스 영귤 그린티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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