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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있긴 한데
게시물ID : freeboard_1315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톤골렘
추천 : 0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19 02:43:02
아래글로 대체합니다.


1. 2001년 가을에 고교생이 수업중에 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영화 '친구' 를 40번 넘게 돌려보고 영화대사를 줄줄이 읊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수법을 모방한 듯한 방식으로 친구를 살해하기에 이릅니다.

당시에 영화 '친구'에 대해서 조폭 미화나 폭력의 수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는 했지만 '한국 영화 이대로 괜찮은가' 라던가, '막장 영화가 일으킨 막장 살인' 따위의 기사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살인사건은 이 학생 개인의 문제로 여겨졌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2001년은 또다른 비극적인 살인사건이 있던 해입니다. 그해 3월에 한 중학생이 자기동생을 도끼로 살해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이 학생은 게임 '영웅전설'에 심취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언론은 '영웅전설' 을 살인을 부추기는 무시무시한 게임으로 소개했습니다. ..물론 영웅전설을 아는분이라면 말도안되는 이야기라고 하실테고 당시 인터넷 분위기도 그러했으나.. 컴퓨터가 지금처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지 않던 그당시에 꽤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는 꽤 설득력있게 들렸을지도 모릅니다.









2. 올 2월~4월까지 세달간 2,627명의 '데이트폭력' 사범이 검거됐다고 합니다. 이는 작년보다 44.3퍼센트가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작년보다 급격히 늘은 이 숫자는 어쩌면 메갈리안의 영향일수도 있겠습니다.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신고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억울하게 신고당해.. 뭐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2,627건은 신고건수가 아니라 실제 입건된 사람 수이니까요.

그렇다면 이것은 우리사회에서 '데이트폭력' 이라고 불리는 것이 지금까지 감춰져 있어서 그렇지 꽤나 많았던게 아니냐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무시할 수 없는 근거가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 집단의 혐오행위와 그에 대한 반감 등과는 상관없이 바라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참고

고교생이 교실에서 친구 살해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1/10/005000000200110142133002.html

'살인자' 꿈꾼 소년의 잔혹한 범행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36103

'데이트 폭력' 3개월만에 무려 2600여명 경찰 입건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513_0014081635&cID=10201&pID=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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