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드게에 살다가 도깨비가 끝나고
본업과 관련된 ㅎㅎ 육아게 눈팅을 주로 하던 중에
'라스깔라 푸치니를 들어보셨나'라는 글 제목을 보고
'그게 뭐지?'검색 고고
엥? 유모차네...그게 왜...?
다시 글을 클릭 해보니 나눔 글이었어요 ㅋㅋㅋ
늦둥이로 귀한 셋째 딸을 키우는 중에 육아용품은 오래전 다 처분하고
다시 새로 구매해야 하는데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일이 없으니ㅎㅎㅎ
새로 무엇인가를 산다는게 조금 부담스럽더군요.
특히 유모차나 카시트 같은 고가의 물건은 손이 덜덜덜....
하는 차에 탐나는 유모차!!! 근데!!!! 대전!!!! 우리집에서 2시간 15분!!!!
남편과 아들 둘을 차에 태워 보냈습니다. ㅋㅋㅋㅋ
대전엔 박물관이 많더군요.
무사히 musicou님을 만나서 유모차를 받았는데!!!!!! 감사감사~
그
런
데
헐....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아!!!!!
.
.
.
그래서 뒷자석에 넣었대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가라는 박물관은 안가고 오월드에 갔어요.
맨날 피곤한 아빠때문에 여행을 잘 못갔는데 유모차 덕분에
대전까지 가서 동물원 사파리도 처음 보고~아이들은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평소엔 힘들다고 투덜거렸을 남편도 대전 동물원 좋다면서 ㅎㅎㅎ
집에와서 본 걸 이야기하는데 아들 둘이서 숨도 안쉬더라구요ㅎㅎㅎ
아...!!
그리고 중요한 유모차는 어떻게 되었냐하면
꺄하하하하하하하
짠!!!!
근데 꽤 무겁더라구요~
집이 시골이라 길이 울퉁불퉁하고 돌고 많고 모래도 많아 유모차 태우면 많이 흔들릴텐데
라스깔라 푸치니는 묵직하고 바퀴도 커서 크게 흔들림 없이 잘 탈 수 있을 것같아요.
즤집 현관에 세운 유모차 모습... 딱 사진으로 보기에도 새 유모차 같지 않은가요?
고급진 보라색~♡♡♡ 여러 옵션들도 함께 주셔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유모차 상태는 매우 최고 엄지 척 ^^)b~
musicou님은 짐을 드린거 아니냐면서 걱정하셨지만
세상에 만상에~
최상A급 유모차를 무료로 나눔해주시면서 걱정일랑 넣어두세요~
날씨 따뜻해지면 아가야 태우고 동네 돌아다니며 운동해야겠어요.
사촌동생도 임신해서 내년 초에 아기 낳을 텐데
저 다 쓰고 입양 보내서 또 잘 쓰일 것 같아요.
잘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