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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 그간 타오던 차량에 관한 개인적인 평가(욕설,스압주의)
게시물ID : car_924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렉서스락클리
추천 : 17
조회수 : 1826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7/02/22 16:26:36
안녕하세요
 
눈팅으로 몇년을 오유를 보다 첫글을 써봅니다.
 
약 10년정도 타오던 차량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나름 레어 차량을 타봐서 서툰 글재주 이쁘게 봐주세요.

서두에 밝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며, 모든 차량 1만키로 이상 주행한 경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 싼타모LPG 5단 수동
2001년식 중고를 2006년즈음에 300만원에 구입.
약 20km 거리의 직장까지 다니려고 하다보니 저렴하고 평가 좋은 차량을 구매했습니다.
9만키로 탄 차량을 가지고 와서 21만키로까지 총 12만키로(영업직)를 타는데 엔진오일과 클러치세트 한번 교체
타이어 교체 외에는 돈달라고 한적 없네요. 마지막 판매할 때까지 고민 많이 했어요. 너무 짱짱해서요 ㅎ
 
장점.. 비교적 넓은 실내
         미친듯한 연비 (직접 재보진 않았지만 2~3만원 충전하면 400KM 정도는 주행했네요)
         미친 내구성 (고장이 나질 않아요)
         2.0lpg라는 핸디캡을 넘는 파워??? 잘 나갑니다.
 
단점... 너무 올드하고 칙칙한 외관디자인
          옵션의 부재??(당연한거지만요)
          고장이 너무 안나서 차를 오래 타게 되는거???

사진 無

2. 스포티지R 2륜 TLX 고급형 6단 수동

싼타모가 고장이 나질 않아 차량 교체를 주저하고 있을때 홀연히 나타난 저만의 드림카.
당시 4륜을 고집하고 싶었지만 4륜 수동은 LX등급(전동접이백미러조차 없는 등급)외에는 선택을 못하여
2륜 TLX 수동에 나름 레어한 순정 바디킷+파썬 등등 넣을수 있는 옵션은 다 넣고 약 2500만원에 신차 출고...
기어비 변경된 나름 개선형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오른손은 쉴새 없이 변속 또 변속.....
하지만 직빨만큼은 목이 살짝 꺾일정도로 파워풀?한 구동력을 자랑 했습니다. 신차 출고후 별다른 잔고장은 없었으나
여기저기 잡소리에 미쳐갔네요. 9만키로 주행까지 별다른 잔고장은 없었고 연비도 수동인지라 5만원정도 넣으면 500KM 는 그냥 탈 정도였네요.
문제는 R엔진의 내구성.... 9만키로 부터 굵직한 돈을 빼가려 하기에 중고매매상에 매각.....

장점.. 직빨 또 직빨....
         파썬
 
단점.. 잡소리 작렬
         핸들링 포기 (핸들과 휠이 따로 노는듯한 느낌)
         R엔진 내구성 및 엔진오일 교체비용 (좀 괜찮은 오일 넣으려고 하면 20만원은 훌쩍 넘슴다)  
         어이 없는 제동력(제일 먼저 비용을 쓴것이 브레이크 보강일 정돕니다)
         멀미작렬 뒷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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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올뉴모닝 럭셔리스포츠 4단 자동

스포알 타던중 와이프차량이 필요하기에 구매하였네요. 준중형으로 출고 하려했으나 출퇴근 용도로만 쓴다는 와이프고집에 당시 영업사원도
처음 출고해본다던 풀옵중에 풀옵으로 순수 차량값만 1570만원 줬네요. 하지만 이내 출산으로 가끔 제가 타는것 외엔 주행거리가 늘지 않았네요.
나름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고 경차에게 크게 바라는 것이 없다보니 가벼운 핸들과 노면타는 증상 하체 소음외에는 만족하고 타고 있네요.
연비는 리터당 10KM는 꼬박꼬박 나오고요. 아이가 돌지나고 다시 출근용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둘째 임신으로 다시 주차장으로 ㅡ,.ㅡ

장점.. 골목길 최강자
         풍부한 옵션
         저렴한 자동차세와 보험료... 공영주차장 및 톨비 반값 할인
단점.. 고속에서도 너무 가벼운 핸들, 잡소리(이건 현기 공통옵션인듯)
         문짝이 집 안방 나무문보다 약해보이는 느낌.
         뻥 출력 (차 출고후 1달뒤 터보 모델 출시에 그저 눈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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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베리타스 럭셔리 3.6 5단 자동
 
 

스포알 매각한 상사에서 우연히 만난 녀석..... 우람한 휀더에 바닥에 쫙깔린 차체에 걍 뿅가서 바로 구매. 2009년식으로 7만키로 주행한 녀석을
비교적 탄탄한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뒤도 안보고 샀네요. 나름 자영업으로 전환하고는 지인들의 대형차를(에쿠스,S클등등) 많이 몰아봤지만 베리타스는 타면 탈수록 매력이 넘쳐 흐르는 녀석이었어요. 다소 어색한 스위치들의 위치는 이런 매력으로 다 커버가 되고도 남습니다. 코너면 코너, 가속이면 가속, 제동력도 훌륭하고요. 뒷자리 안마시트는 와이프가 너무도 아끼는 옵션이었지요. 첫째아기는 천정티비로 뽀통령 틀어주면 행복해 하고요.
지금껏 타오던 차량들에 비해 가장 많은 유지비가 들어 갔지만 결코 아깝지 않은 그런 차였네요. 고속도로에서 스포츠모드 전환하면 제법 으르렁거리는게 재밌고 노멀모드로 바꾸면 언제 그랬냐는 듯 묵직하게 나가 줍니다. 허나 개인적인 사정과 정말 엄청난 부품가격에 결국은 무릎꿇고 매각하게 되었네요.

장점.. 수입업체(GM대우)외의 모든 것.

단점.. 미친 부품가격(보닛 엠블럼 부품가격만 45만원대)
         수입업체
         순정네비 ㅂ ㅅ
         벌써 단종된 지 7년이 흘렀지만 다시금 사고 싶게 만드는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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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M6 2.0 GDE LE 자동 7단

자~ 이제부터 욕설이 나옵니다. 이 쌍스러운 차를 유럽출장길에 보곤 "디자인 죽이네" 했던 제 눈알과 전두엽을 원망합니다.
직업상 상당히 많은 해외출장을 다닙니다. 대부분 유럽을 거쳐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슴6을 마주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귀국후 동네 르삼매장가서 
슴6 를 주문하는 ㅂ ㅅ 짓을 저지릅니다. 게다가 출고 3개월 걸린다는 말에 전시차량을 구매하는 듀얼 ㅂ ㅅ 짓을 하였지요.(오너들은 아시겠지만 LE 풀옵하고 RE 기본하고는 가격차이가 거의 없습니다만 제가 산 전시차량은 LE 풀옵) 화려한 디자인과 넓직한 디스플레이에 1000KM 주행까지는 대략 만족 했드랬지요. 허나 갈수록 심해지는 저속에서 EDC미션의 꿀렁거림,중속에서 어리버리한 변속, 중고속 풍절음작렬, 가속력 포기, 제동시 소음 등등 많은 스트레스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가끔 디스플레이가 꺼져서 안 켜지면 체온으로 차량을 덥히고 기억의 실마리로 네비를 대신해야하는..... 승차감은 이미 많이 알려진대로 내려 놓았습니다. 주행중에 시동이 꺼져 불안하다 엔젤서비스에 전화하면 2개월이후에 사업소 예약이 가능하다는 앵무새같은 멘트만 하는 불쌍한 직원......(직원은 죄가 없잖아요....) 4개월 운행하다가 중고차상사에 위탁으로 내 놓은지 한달째.... 판매도 안됩니다.

장점.. 오랜시간 연락 안하던 어릴적 친구와 아주 친해짐. (그 친구도 슴6 샀어요. 동변상련 이펙트랄까?) 

단점.. 키를 받은 이후 모든 순간과 시간 
사진이 있을리 만 無
 
 
쓰고 나니 슴6 까는 글 처럼 보이는데 서두에 밝힌대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며 슴6에 만족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다음 차량은 초레어차량으로 찾아보고 있는데 구하는대로 또 한번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방향지시등과 배려운전은 사랑입니다.
 
이만 미천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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