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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맘여는게 이제 쉽지가 않아요
게시물ID : love_23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AKE
추천 : 2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23 00:16:18
첫 연애가 대학생때 했었는데
과cc였거든요
제가 군복무중에 여친이 과동기 제절친이랑
바람났어요
그땐 정말 화도 났고 타 지방 대학에서
우연히 같은 동네에서 사는 친구라
더 각별하게 친했던 친구였거든요
전역전 말출 나왔을때 우연히 버스에서
그녀석하고 마주쳤어요
상상속에서는 그 녀석 진짜 두들겨 패주고 싶었는데
지가 잘못한걸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 말도 못걸고 푹 고개 숙이고 있기에
그냥 놔뒀어요
그래 걔가 나보다 키도 더 크고 생긴건 잘생겼지
둘이 좋다는데 뭐 어떻게 하냐
그런식으로 맨날 친구들 만나서 술퍼마시다가
전역후 우연하게도 알바하던 곳에서
두번째 연애를 시작하게 됬는데...
사귄지 6개월이 넘었을때
여자친구가 자기는 오빠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대요
그리고 사귄지 1년이 다 되가는 추운 12월에
헤어졌어요
같이 알바하던 곳에 친구들이 많아서 들어보니까
저랑 헤어지고 맨날 술마시러 가자고 그러고
취해서 울고불고 하소연하고 했던걸보면
걔가 날 싫어한것도 아니고
좋아했으면서 왜 헤어지자고 이별통보를 날린건지도
모르겠고
다시 만나면 좋아지지 않겠냐고 그래도
싫다는데 뭐 어떻게해요....
그렇게 제 인생에서 연애는 감정낭비이자 사치라
생각하고 2년째 굳게 맘을 닫아버렸어요
내 성격에 여사친 만드는 것도
잘 노는 친구들처럼 클럽이나 이런데가서
여자 꼬시고 다닐 성격도 안되고...
가끔 주변사람들이 소개팅 시켜준다고 사진 보내줘도
별 생각도 없고
이제는 직딩이지만
매일 듣는게 이 소리에요
xx씨는 연애안해? 왜? 마땅한 사람 없어? 소개시켜줘?
그러면 저는 이러죠
하고싶다가도 하기싫다고...
여직원들하고도 일적인 얘기만하고
남직원들하고만 터놓고 다녀서
게이로 오해받아요
심지어는 여혐이냐는 소리도 들었어요....
나 여자 되게 좋아하는 평범한 이성애자 남자인데
근데 그게 내 맘처럼 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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