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중인데요..아..
하루종일 애 둘 뒤치닥거리+집안일
끈임없이 무언가를 하는데 집은 엉망진창
남편텐 자꾸 집에서 노는 취급당하고
힘들다고 하면 자기가 육아휴직 하고싶대고
나보다 훨씬 집안일 잘한다면서 왜 안하는데...
애기 울면 달래지도 못하면서..애는 나만 찾고
아빠는 몬가 한계가 있나바 이런소리나 해대고
나는 나는 어디로갔나 내 자존감은 점점 작아지고
몇번 제정신아니게 욱욱 올라와 소리지르고 싸웠더니
이제 위에 했던 말들은 안하려고 조심하는거 같고
자긴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하는데..
내가 자격지심이 생겼는지.. 사소한 말. 반응에도 욱욱 올라오네요.
애둘다 출산후 조리원2주 후부턴 혼자 독박으로 키우니라
몸이 너덜너덜한데 진짜 그중에서 손목 아픈시즌이 젤 서럽네요.
손 쓸일이 너무 많은데.......하아...안할수도 없고 최소한만 꾸역꾸역 파스붙이고 손목보호대하고 고무장갑끼고 일하고.. 근데 최소한만 했으니 한 티도 안나고.
아프대도 의례 또? 하는 반응인 남편..왜 있는거지 잰..
아 다 지겹네요. 복직하면 나아질까..
내생각하면 빨리 복직하고싶은데..아가들보면 지금이 좋은건가 싶다가..
육아게인가 결혼게인가.. 헷깔리는데
넋두리가 길을 잃었네요.
자는 남편 얼굴이 너무 미워보이니 여기가 맞는거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