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트레스와 근육의 상관성
게시물ID : diet_107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ose11
추천 : 8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2/23 09:10:25
옵션
  • 창작글
  • 베스트금지
  • 베오베금지
  • 외부펌금지
모바일이다보니 글이 보기 어려우시겠지만 씁니다. 2달전쯤 눈물나는 일이생겼어요.


제가 워낙 몸에 체지방이많아요.
엄청나게 다이어트를 빡세게 하고있거나 그러진않고 그냥 일반 사람들만큼먹고 꾸준히 운동하고 있어요.
그러기만 해도 아주아주 많이 쪘던 살이 많이 빠지더라구요. 


제가 워낙 지방은 많은데, 살이 많이찌면 같이늘어난다던 근육이라는건 같이 많이는 안늘어나서.. ㅋㅋ 
살이 쪘을 때도 근육량은 처참한 수준이었어요.


그래도 그근육량을 유지만 하고 지방만 빠지면 표준체중 왔을때근육이뭐 그렇게 나쁘진 않네 걍 평타치겠네 이런느낌의 근육량ㅜ

근데 정말 특별히 다이어트한다고 음식뭐는 안먹고 뭐는 먹고 그런거 안가리고, 먹는양은 일반적인 성인 여자보단 쫌 더 잘먹고 (먹는양이 저희집이 좀 많이먹어서 어딜가도 일인당 1.5~2인분을 먹어요) 운동은  폴댄스를 주2~3회 빡세게 탔어요


정말신기하게도 지방이 4~5키로 빠지는동안 근육량은0.5~1정도 빠졌어요! (그래도 근육이 없는편이라 쫌 속상 했지만)



그러다가 지난 10월말부터 12월초까지 온갖 해야될일들이 쏟아지고 긴장의연속에 어떤주는 매일 하루에 세네시간 자고 스트레스로 인해 한달반동안은 심지어 심장도 보통 100~110회 뛰었어요( 평소 안정시 맥박 60~70 뛰는 사람입니다)



근데 진짜 살이 잘 빠지더라고요.  어릴때 하루에 1300칼로리정도 먹고 매일 유산소 30~1시간하는 다이어트를 4~5개월간 해본적이 있는데 저때도 한달에 1~2키로 빠지면 잘빠졌다 할정도로 살이 안빠졌는데요. 저 한달반동안은 아무생각안하고 먹었음에도 대략 2.5키로가 빠졌습니다...


근데 살이 빠지는게 너무 무서웠어요. 분명 매일 거의 외식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니 먹는양이좀 줄긴했어도 이게 살이 빠질건 아닌데 싶고(나중에 보니 저는 인식 못했지만 양이 많이 줄었더란...) 12월에 들어설때 쯤엔 다리도 팔도 후들후들 거리는거 같았어요. 너무 바빠서 운동을 한번도 못갔는데 그래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하여간 이상해서 바쁜일이 얼추 끝날때쯤 인바디를 해봤습니다.그랬더니......
9월말 인바디와 비교해서 순수 근육만 2키로가 빠졌더군요.....지방은 0.1키로늘고요..


근육이 빠졌다니....동공에 지진이오고... 내가 어떻게 지키고 지켜온 근육인데 라며 슬프고.. 일부러 내가 그런건아닌데 싶고.. 


그후로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이줄고 연말이다보니 다시 먹는양이 급증하고 (심지어 무슨 못먹다 온사람처럼 너무 먹을거가 맛있고 ) 그러다보니 1월초에 일주일사이에 2키로가 찌더라고요...(이런 경험은 태어나서 처음..) 그후로 지금 2키로가 더찐 상태(이것도 찌는데 한2주밖에 안걸린듯)입니다...


첨엔 매우매우 열이 받았어요,. 내가 일부러 이상한다이어트를 한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받고 시간이 없어서 그런건데 왜!!!!!!


지금은 한탄보다 이왕 쫌 다시 찐거 없어진 근육이라도 회복하자며..ㅋㅋㅋㅋ잘먹고 운동 꼬박꼬박 하고 있어요. 한 한달좀 넘었는데 아직 인바디는 안해봤어요,


더이상 다리도 안후들거리고
혹시 폴댄스 하시는 분은 아실 v인벌트가 12월부터 아무리해도 안돼서...(10월전까지만 해도 너무 잘됐는데.....) 속상했는데 이제 10월초순만큼은 아니어도  다시 됩니다. 모양은 더 다듬고 더 코어를 써야지만 일단만족해요.


아예 코어에 힘이 안들어가서 안됐었는데요 뭐ㅋ그냥 거꾸로 메달리는 베이직 인벌트도 안돼서 찡찡거렸어욬ㅋㅋㅋ


요새는 폴 선생님한테 저를 마구 굴려달라고 해서 한시간동안 극기훈련을ㅋㅋㅋ할때도 있습니다(그걸 얼추 따라가는게 이렇게 감격스러워요)

지금 엄청난 타격을 입었던 근육이 얼마나돌아왔을진 모르겠어요.. 빠진건 근육만 빠졌겠지만 찔때는 체지방이 함께 쪘을테니.........(불어난 속도보면 지방이었겠죠....??)


하여간 스트레스는 정말 근육에 쥐약이라는걸 다시한번 깨닫고,. 본의 아니게 소식을 했지만 소식도 정말 다시는 하지않고 싶었습니다. 


없는 근육 더 잃고 싶지않아요ㅠㅜ넘ㅜ슬프단말이에요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