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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우승 가능성 높다.
게시물ID : soccer_131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이바이데이
추천 : 5
조회수 : 103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1/18 17:21:10

우승 가능한 이유 1 (징조가 좋다)


전 대회를 돌이켜보면 이번 대표팀의 조별리그처럼 순조롭게 풀린 적은 없었다. 비록 조별리그 2경기의 흡족하지 않은 경기력과 선수들의 컨디션관리 미흡은 반성할 부분이지만, 일찌감치 8강을 확정짓고 상대팀을 고르는 여유를 부릴 수 있었던 것은 경우의 수를 따지던 예전에 비해 좋은 징조임이 분명하다.


우승 가능한 이유 2 (체력안배가 되고 있다)


결승전까지 6경기를 뛰어야 하는 단기 토너먼트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부분이 체력문제인데, 부상과 감기 등의 의도치 않은 돌발 상황이 원인이긴 했지만 그 덕에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들의 체력손실을 덜었다는 것도 좋은 징조라고 할 수 있다.



호주전까지 정성룡을 제외한 22명을 로테이션으로 출전시킨 것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과 같다. 주전들의 체력안배와 원팀(One Team)의 완성이 그것이다. 한국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이번처럼 비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대회는 없었다.



모험적인 선수 운용이었지만 결과가 좋아 매우 고무적이다. 선수단의 사기가 크게 올라와있을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주전들의 체력손실이 크지 않았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력 안배가 왜 중요하냐면 8강전부터 적용되는 연장전 때문이다. 



14회(베어벡)와 15회(조광래)대회 모두 8강과 4강에서 연장승부를 펼쳤고, 4강전에서 이라크와 일본에 승부차기로 무너졌다. 그만큼 8강에 임하기 전의 체력안배가 중요하다는 것인데, 양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주지 못한 과(過)가 있었다. 전력차이가 많이 나는 인도네시아(14회)와 인도(15회)전에 베스트 멤버를 고집한 것이 그러했다. 만약 그 경기에서 효과적인 로테이션을 구사했다면 상반된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17일 치러진 호주전에서 보여준 슈틸리케호의 전술적 유연성은 매우 중요했다.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승리했다는 것이다. 결승전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큰 호주의 전력을 테스트(약점파악)하는 차원, 호주 선수들의 기를 꺾어놓았다는 것, 부상과 감기 등으로 쿠웨이트전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의 실전감각을 회복시켰다는 것, 간단히 전술실험만 하는 것으로 체력을 안배해 8강전에 전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우승 가능한 이유 3 (대진운이 좋다)


한국대표팀의 우승이 불가능하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는, 8강과 4강의 대진 운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8강전의 상대(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중 어느 한 팀이 월등하게 위협적이 않다는 것이 그렇다.



한국은 연장까지 가는 혈투가 없을 가능성이 큰 반면 C와 D조의 8강 대진은 불꽃이 튈 것이라는 것이다. 이란, 일본, UAE, 이라크(요르단)의 전력이 고만고만해 연장전까지 가는 극한상황까지 기대해볼만 하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4강전에서 체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8강에서 C조1위 VS D조2위 D조1위 VS C조2위로 이란과 일본이 맞붙는 상황은 한국이 우승 가능한 최상의 대진이다. 한국에게 항상 껄끄러운 상대인 이란이 연장전 혈투 끝에 일본에게 패하면 금상첨화이다. 그럴 경우 비록 일본이 예쁜 패스축구를 하는 팀이지만 한국에겐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을 추가전력으로 보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거기다 체력의 우위까지 점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란VS이라크(요르단), UAE vs 일본의 대진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한국이 라이벌인 이란과 4강에서 만나야 하겠지만 호주와 일본이 4강에서 만나는 반대급부도 있다. 까다로운 두 팀 중에 한 팀은 탈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C,D조의 순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8강 대진에서 경우의 수가 여럿 발생하지만, 한국에게 최상인 대진은 이란과 일본이 8강에서 만나는 것으로 그럴 가능성은 50%가 된다.



우승 가능한 이유 4 (운빨도 실력이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호주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개최지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팀을 결승전에서 만나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은 극복해야할 큰 과제다. 세트피스에 능하다는 것도 경계해야할 부분이다.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를 허물어뜨리는 공격력도 만만치가 않다.



그렇다고 난공불락은 아니다. 호주와의 상대전적은 7승10무8패로 박빙이지만 2000년 이후의 경기 전적은 4승2무1패로 한국이 앞서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1대1 무승부였고, 2012년 국가대항전에서도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니 경기 운이 승패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기 당일, 결승전이라는 중압감과 우승에 대한 부담감만 떨쳐낸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고 할 것이다.



앞에서 살펴봤듯, 조편성, 대진운, 체력안배 등의 경기외적인 부분에서 징조가 좋아 보인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주장인 기성용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가 중심이 되어 팀의 결속을 다진다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다. 일본은 도저히 흉내낼 수 없다고 혀를 내두르는 무서운 응집력이 한국에겐 있지 않은가.



그리고 무엇보다 슈틸리케호의 ‘운빨’이 좋아 보여 묘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 ‘운빨’의 정점(頂點)은 그의 신데렐라로 등극한 이정협의 ‘운빨골’이다. 벌써 A매치 2골이다. 이정도 되면 운빨도 여러 번이면 실력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법하다.



여하튼,,,분위기는 좋다. 

호주전 승리로 선수단의 사기는 충천해있다. 

55년을 기다려온 아시안컵 우승, 분명 7할의 운은 대표팀을 밝게 비추고 있다. 

이제 남은 3할의 기술만 집중할 일만 남겨두고 있다. 


호주전에서 보여준 승리의 해법인 ‘땅볼크로스’만 더 가다듬는다면 우승 못할 이유가 없다.



[아시안컵] 부지런한 슈틸리케, 8강 상대 직접 분석한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50118152003376

그리고 본외로 이거 한번 읽어 보세요~정말 감독만 믿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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