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험론자 데이비드 흄이 real quality로 여기는 것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여기에 써놓지는 않았지만 textual evidences도 어느 정도 확보했습니다.
1. real size : 1성질 ; 전적으로 물리적 객관에 기반
2. real color : 2성질 ; 감관기반 + 대체불가한 물리적 객관기반
3. real beauty : 약-기능적 성질 ; 취미기반 + 약-대체가능한 물리적 객관기반
4. real morality : 강-기능적 성질 ; 취미기반 + 강-대체가능한 비물리적(성향적) 객관기반
약-대체가능한 객관기반 : 아름답다는 평가가 적용되는 대상의 객관기반은 물리적 기반이다. 예를 들어 신체, 집, 그림 등이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을 때 이것들의 객관기반은 물리적 기반이다. 동일 효용을 낳는 다른 객관기반으로의 대체가능성을 허용하긴 하지만 물리적 기반인만큼 허용하는 변화의 폭이 좁다.
강-대체가능한 객관기반 : 도덕적 평가가 적용되는 대상의 객관기반은 비물리적 기반이다. 예를 들어 재치, 친절함, 정직함, 정의 등이 도덕적 평가를 받을 때 이것들의 객관기반은 행위자의 비물리적 성향(unphysical mental disposition)이다 (여기서 물리적 기반을 억지로 찾자면 후보는 인간의 생물학적 기반밖에 없는데 이것은 moral effect의 trigger가 아니라서 탈락이다). 비물리적 기반인만큼 동일 효용을 낳는 다른 객관기반으로의 대체가능성이 허용하는 변화의 폭이 넓다. 예를 들어 절세의 미남과 최악의 추남 모두 똑같이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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