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고양아 지금 어디에서 자고 있니?
게시물ID : animal_1768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더라블랙백
추천 : 5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24 01:44:31
옵션
  • 창작글
  • 본인삭제금지
 안녕하세요 동물게시판은 처음이네요 고양이 나만 없어 그래서 반말체~

뭐라고 운을 띄워야 될지.. 밖에 볼일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새벽녘..제 앞에 남자 2명이 걸어가고 있뜸
뒤따라 졸졸 따라 다니는 고양이  고양이랑 산책을 하고 있구나 이 새벽녘에..
'고양이는 산책이 안되는 동물인데?' 버듳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 주인이가 잘따라 간다.음~이쁜 고양이를 뒀구나~!' 뒤따라 가는 고양이~여기저기 살펴보면서
2남자를 쫓아다닌다 따라 다닐라 여기저기 탐색하랴 바쁜고양이구나

하나터면 큰일날뻔했다 길가 도로 위 새워진 차 밑으로 갔다  다행히 인도쪽으로  뭐가 좋은지 졸졸 쫒아 다닌다 

2남자가 2길로 찢어지고 다른길로 가는 순간 고양이는 멈췄다

'키우던 고양이가 아니었어?'
가여워서 온갖애교를 부려가면서 꼬셨음..음 역시 동물계의 호구 닝겐을 알아보는구나
앉으니 다리사이로 온갖 애교를 부린다.

'음 가는것이 있으면 오는것이 있구나 ㅎㅎ'
'배고프니?배고파?응?' 당연히 배가 고파서 울고 있겠지 

근처 편의점을 가니 따라온다...
'하  나도 드디어 집사가 되어보는구나~커뮤니티에서 랜선집사의 실력을 실제로 보여주겠어~도움은 역시 오유~' 별의별 생각을 다 하고 있는 와중 고양이는 밖에서 애처롭게 울고 있다.
슬프면서 엄마 생각이 들었는지  집사가 보고 싶은지 서럽게 2~3분간 애기처럼 울부짖는다.

혼자 살아본 경험이 있어서 집밖은 개고생인걸 몸소 느끼는 바로써  사람이나 동물이나 가장 기본적인 본능을 억제하긴 어렵다.

편의점에 소세지가 보이는구나 소세지 하나를 집는다 아니다 핫바가 더 어울리겠네 전자렌지에 데워서 맛있는 일용할 양식을 베풀수 있다면 크나큰 행복이겠다  이 생각중 전자렌지의 다 되었단 전자음이 들린다.

이걸 어떻게 이쁘게 포장을 뜯어서 잘 먹을까 연구중~그 짧디 짧은 시간에 고양이는 흔적도 없이 없어졌다.
'이 추운곳에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밥은 먹고 있을까?잠 잘수 있는 공간을 구했을까?'

고양이야 도대체 어디로 갔니?내가 준비한 밥은 먹고 갔으면 좋았을걸..내 누울자리 말고 너의  잠자리 공간은 충분한데 왜 일찍 갔니..  .. 제발 이 추운 밤 꼭 살아서 집으로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외출하고 싶을땐 더울때 외출하렴  

꼭 살아서 내가 길가에 뿌려둔 핫바는 먹고 가렴  너의 행복을 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