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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보고 제가 하는 걱정은요
게시물ID : freeboard_1316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하일휘
추천 : 2
조회수 : 1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20 00:56:15
저한테 있어서 제일 큰 걱정은 이거예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생각을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해도 상상도 못 할테니 범인이 뭐라 지껄였건 신뢰는 별로 안 해요. 뭐 여자만 그 사람을 무시했겠어요?
어쨌거나 범죄는 저질러졌고, 가해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었죠.

예전에도 정신지체 장애인 하나가 어린 아이를 엄마 보는 앞에서 창문으로 집어던져서 살해했던 사건이 크게 화제가 됐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그 사건을 접하면서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범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를 잠시 고민했고, 그냥 그렇게 지나갔어요. 뭐, 잘 해결되겠지. 살다보면 법이 바뀌겠지.

그 땐 그렇게 지나갔는데, 지금 또 살인사건이 생겼네요. 이제 범인에게는 어떤 처벌이 내려질까요? 처벌도 처벌이지만, 이런 사람들의 범죄 사건이 계속 생긴다면 종국에는 정신질환을 갖고있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도 생겨나겠죠.

네, 어느 쪽으로 생각해도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어요. 저들이 정신질환을 이유로 사람을 죽였는데 감형을 받아도, 그렇다고 정신병자들은 전부 이유없이 사람 막 죽이고 길거리 잘만 돌아다니는 자들이란 편견이 생겨도.

이 사건을 빌미로 여혐남혐으로 나누어서 치고박다보면 또 이 사건은 그대로 지나가고, 법은 무엇 하나 바뀌지 않고, 또다시 누군가가 죽고 기사가 뜨고 시끌시끌해지겠죠. 피해자를 계속 만들면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떤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인권도, 안전도 모두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뭔지는 다같이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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