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는거 좋아하고 머그컵이나 텀블러 관심있는 20대 후반 남징어인데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제가 이상한? 여성스러운? 게이같은? 가봐요
저런 소리 가끔 들었네요
부모님도 너 여자냐? 게이냐? 이러고 ㅋㅋㅋ
여사친이나 새로 알게되는 여자사람들도 남자가 뭐 그런거에 관심갖냐~ 이거 아님 남자가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 처음봐요~ 신기해요~ 이러고 
그러면 전 초식남이야~ 강제초식남이야~ 이러고 넘어갑니다ㅋㅋㅋㅋㅋ
제가 술을 끊은지 꽤 됬는데 어느 순간부터 카페가는걸 좋아하게 되었어요
가서 책도 볼수 있고 폰 충전도 하고 그 특유의 분위기들이 좋은 몇 개의 카페들이 있더라구요 
덤으로 카페는 여초지역 이더라구요!! 여. 초. 지. 역 ㅋㅋㅋ 
예쁜 여자들 구경은 덤 ㅋㅋㅋ
무튼 그러다보니 커피에 관심 갖게 되고 카페에 있는 md 에도 관심갖게되고 
집에 몇개 사서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 술마시던 때는 별다방 콩다방 이런데 가는 여자들 보고 저도 **녀 라고 욕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제가 **남이 다되었네요ㅋㅋㅋ예전 저의 기준에 의하면 ㅋㅋ
그런데 생각해보면 술집에서 술마시는값이나 카페에서 커피나 디저트 즐기는 값이나 비슷하더라구요 
카페는 그나마 맨정신이라는게 좋은거고 
어쨌든 갑자기 커피와 카페 분위기에 빠져서 1일 1카페 하는 수준에 이르렀는데
텀블러도 사서 쓰고 머그컵도 사서 쓰고 
카페가면 MD 도 구경하면서 좋아라하는 저란 남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이상한? 여성스러운? 게이같은? 그런느낌일까요?
혹시 오유 남징어분들 중에 저같은 성향이신 분들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