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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8) - 모스크바에 도착하다!
게시물ID : humordata_1316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iuseppe
추천 : 12
조회수 : 216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18 09:27:20

1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1) - 결심, 준비과정

2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2) - 배를타고 블라디보스톡 까지

3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3) - 블라디보스톡에 도착!

4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4) - 말로만 듣던 불곰국땅을 밟다.

5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5) - 드디어 기차에 탑승하다!

6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다 (6) - 6일간의 기차여행

7편  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7) - 기차에서 만난 친구들


사진을 받느라고 업로드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7편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쿠궁쿠궁 끝도 없이  갔어요..




바이칼 호수의 모습이에요 호수가 얼고 눈이 많이내려 호수처럼 보이지 않지만 호수에요..^^; 정말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타고 내립니다. 여름에 가시면 아름다운 바이칼호수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겨울의 바이칼 호수도 나름의 운치가 있었어요


이렇게 중간중간 중요도시들을 지나갔어요, 여기서는 옆자리의 아저씨가 내리셨는데 안타깝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상당히 커보이는 도시였습니다. 아파트도 저렇게 있어서 찍어 봤어요

중간중간에 친구들이 내렸는데 안타깝게도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어요 제가 자는동안 내리는 친구도 있었고 미처 사진찍지 못하고 작별인사를 한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해군친구, 옴스크에서 내린 카자흐스탄 군인친구, 앤젤, 앤젤 사촌형아, 저에게 불을 빌려주신 아저씨, 옆자리에서 먹을것을 무한으로 주신 아저씨 다들 잘가세요! ㅜㅜ


우리 미샤는 모스크바 바로전역인 니루니노브고로트역에서 내렸습니다. 어머니와 여동생이 마중나와 있었는데 저희를 좀 경계하시는 눈치였음.. 미샤와는 한컷!


기차역의 모습... 이제 한번만 더가면 모스크바에 도착이다!

 

미샤를 보내고 유지가 머물고 있는 꾸베칸에 가보았습니다.


이렇게 쇼파가 있고 위에 침대를 내려서 잔다고 하네요


이렇게 거울도 있고요.. 방에 갔더니 유지가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가방에도 공부할 책이 한가득! 정말 대단한 친구입니다.


마지막 밤.. 식당칸에서 이와사키씨와 유지와 함께 먹은 음식입니다. 유지는 와인도 한잔하고.. 셋이서 정말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이였구요 맛은..먹을만 했습니다.^^; 식당칸 전체이미지는 흔들려서 제대로 않나왔어요 ㅜㅜ


마지막역을 지나.. 3시간정도 가고 나니 모스크바에 도착하였습니다.


드디어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종착지이자 시작점인 모스크바 야로슬라브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와사키씨와 유지와 함께 지하철역까지 동행하기로 하고 같이 갔어요 중간에 사진을 찍으려 하자 유지와 이와사키씨가 워워 영수 배리댄져러스 노노 이러면서 공공장소에서는 위험하다고 저를 말렸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대신 동생사진을 빌려서 올려봅니다. 따로 역건물이 있지만 바로 밖으로나와 지하철을 탈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이렇게 러시아지하철 티켓을 구매했어요 사용 횟수에 따라 금액이 다르구요 저는 10번이용 티켓을 구매했어요 가격은 상당히 저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1회에 1200원 정도..? 러시아지하철은 어디를 가나  금액이 똑같아요


이곳에다 카드를 찍으면 남은 횟수가 나옵니다. 이사진은 마지막날 찍은 사진이고요 실제로 제가 타야 했던 콤소몰스카야역의 개찰구는 좀 더 낡고 사람들이 북적북적 했어요 전철이 오는곳 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계단이 전혀 없어요



이사진도 조금 내려와 찍은 사진인데 정말 에스컬레이터가 길게 되어있습니다. 전쟁시에 방공호로 쓰기 위해 이렇게 깊이 만들어 놨다고 해요 속도도 정말 빨라요 ;;


기차를 타는 곳 까지 내려와 이와사키씨와 제대로 된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일본에서 다시 만나길 기약하며... 유지와 저는 한정거장 같이 갔어요 미리 지하철을 타야하는 곳을 이와사키씨에게 물어 숙지해놓아서 유지에게 안내해줬습니다. 지하철안에서 안내해줘서 고맙다는 유지의 감사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유지와도 헤어졌습니다. 다시 혼자가 됐어요.. ㅜㅜ


러시아 지하철 지도에 저의 경로를 표시해 봤어요 하번 갈아타야 하지만 그리 멀지는 않네요 ! 참 숙소는 미리 인터넷에서 고질라 호스텔이라는 숙소를 예약해 두고 구글 지도를 이용해 미리 지하처 역을 알아서 왔어요 저는 갈색 순환선을 탄후 회색 노선으로 갈아 탔습니다. 순환선에서는 와이파이가 터진다고 하네요, 위에 지도를 핸드폰에 저장한후 키릴문자를 영어와 비슷하게 p...y 블루..머시기? 이렇게 대략적으로 표지판을 보며 따라 갔어요 표지판 글자체랑 지도 글자체랑 달라서 좀 햇갈렸지만..ㅜㅜ


러시아 지하철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얼마전에 오유에 올라온 러시아지하철에 사람들이 꽉찬모습을 그대로 목격했어요;; 퇴근시간이랑 겹치는 바람에 종종걸음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아래는 지하철이 정차하는 곳이고요 위에 통로는 주로 환승하기 위해 가야했습니다.


잠깐 알아본 바로는 모스크바지하철은 세계에서 이용률 1위를 마크할 정도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이용한다고 해요 반대편 통로에서 사람들이 척척척 밀려들어오는데 으아... 규모도 굉장히 크고요 통로나 규모가 서울지하철의 몇배는 되어 보였습니다. 러시아지하철은 역사도 오래됐고 그자체로서 하나의 예술작품인 역들이 많이 있다고해요 제가 탄 콤소몰스카야 역또한 하나의 작품이더군요.. 지나가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목적지 까지 가기위해 환승을 해야 했기 때문에 중간에 내렸는데..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으로 따라 갔습니다. 맞게지뭐.. ㅡ,ㅡ 하면서.. 다행히도 환승통로가 맞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은 행동이였던것 같애요 만약 길을 잘못들어 그 사람많은곳에서 해맷을 생각을 하면.. 



목적지에 도착한후 나와보니 공원이 있었어요 저 동상? 바로 밑에가 지하철 출구 였습니다.



도착한후 역시 핸드폰에 저장한 호스텔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꺼내들고.. 호스텔을 찾아 갔습니다. 근데 왠걸 역시나 제가 생각하는 그곳에 호스텔이 없었어요.. 보아하니 길을 잘못 든 모양인데... 잉? 시간도 어느새 7시가 넘어 해도 넘어갔고 점점 어두어 지고.. 눈이 엄청나게 내린후 녹아서 바닥은 질척거리지.. 힘들게 길을가는데 경찰차에서 경찰이 왠 개머리판을 접은 소총을 메고 내립니다...건물에 들어가네요..뭐지..저건..헐... 이때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아이러다 노숙하는거아니야!?ㅜㅜ 도저히 않되겠어서 다시 지하철 출구로 돌아와 길을 물으려하니 아저씨들은 저를 째려보며 그냥 쌩하니 가시고... 결국 젊은 커플에게 길을 물으니 ... 잉? 너 지하철역 잘못내렸어 동그라미에 표시된 위에역에서 내려야 되는데 아래서 내렸네 지도도 반대로 봐야해 ^^이러면서 친절히 지도 보는 방법을 수정해줬습니다.. 젊은커플 정마 고마워 ㅜㅜ 스바씨바를 몇번이나 외치고 다시.. 지도보는 방법을 수정 호스텔을 찾아갔습니다.


지도를 들고 다시 길을 찾아나서니.. 저멀리서 고질라 호스텔의 마스코트 고질라가 그려진 간판이 눈에 보입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이사진은 다음날 정신차리고 다시 찍은 사진이에요


이렇게 호스텔에 도착했습니다. 이번편은 우여곡절끝에 호스텔에 도착한것을 마무리로 끝마치고요... 다음 2편정도에 나뉘어 모스크바 편을 마지막을 저의 여행후기를 마치도로고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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