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는 이미 마쳤구요
결혼전제로 만나 동거한지 4년째 되는 커플입니다
이런저런 일로 다투기는 하지만 문제는
매번 가족얘기만 나오면 심하게 싸웁니다
여자친구 만난지 1년쯤 됐을때 제 친누나가 아기를 낳아 첫 조카를 보게 됐습니다 두번의 유산을 하고 만난..
귀한 첫 조카다보니 예뻐하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누나가 보내주는 조카 사진으로
폰 배경을 바꾸고 난 걸 여자친구가 보고부터 싸움이 시작됐죠..(카톡 배경은 여자친구입니다)
여친:왜 말도없이 바꿨냐 서운하다
나:카톡도 아니고 나만보는 폰 배경인데 이게 그렇게
짜증낼건 아니지 않냐 애기고 첫 조칸데 이해도못해주냐
남들보는 카톡배경은 다 너라고..
이후로 누나가 친정으로 자주 왔어요
애기보는게 서툴기도 하고 산후 우울증이 와서
엄마가 같이 봐주고 있었거든요
본집과 여자친구와 살고있는 집이 멀지 않다보니
조카보러 자주갔구요 가지 않는날엔 누나가 톡으로
조카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줬는데..
여친:솔직히 이해가 안된다. 언니 집에 자주 오지 않냐
너도 집가서 자주 보면서 밤늦게(11시쯤) 톡보내고
그러는건 나랑 같이 살고있는데 나에게 실례가 아니냐며 가족이라도 이건 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다.
내주변엔 그러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가족이랑 이렇게 연락 자주하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나:애기 봐주다가 잘때 시간나니까 보내주는거다.
부모님말고 누나 하난데 동생한테 보여주고 싶은건
당연한것 아니냐 여자도 아니고 친구들도 아니고
가족이다 가족한테 전화나 톡 오는걸 뭐라 하는사람
처음본다.
매번 이런 패턴입니다..
저나 여자친구나 사귀면서부터 서로 친구들은 거의
연락안하고 살며 일하는것 외로는 폰이 조용하다보니
더 그래보이는지 10일동안 톡이 네번왔다치면
열번온것처럼 얘기하니 전 억울하죠..
톡 보여주면서 날짜며 시간 다 얘기해봤자
듣지도 않습니다..가족얘기만 하면 예민하다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 벌면 여자친구와 함께 쓰고
집에 쓰는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자친구보다 가족한테 더 잘하는것도
없구요. 집에 차가 저만 있다보니 조카가 본집올때
터미널로 태우러 가거나 가족들 어디갈때 쓰는정도?
여자친구는 외동에 어머니 아버지와 살갑게 얘기하거나
대화도 많이 안하는편인데요.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그렇게 느낄수도 있다 하면
주변에 물어보면 니 행동이나 누나가 조카 사진 밤 늦게
보내는거나 이해가 안된다고 했답니다..
쓰다보니 글이 두서없이 길어지네요..
여쭙고싶은건 제가 유별난가요?
연락와서 뭐 부탁을 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조카사진 보내주는건데도
시간봐가면서 보내야할정도로 실례가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