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중요한 점은 이 사건이 충분히 재발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세상이 천국으로 변하지 않는 이상 살인 사건 및 살인 시도는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고, 

지금 이번 강남역 살인사건과 같은 사건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다고 보여지는데요.

화장실에 미리 들어가서 숨어있다가 이런 일을 저질렀는데 대체 어떡해 막아야 하나요?

화장실마다 잠복 경찰을 두지 않는 이상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렵겠죠.

지금 어떻게 보면 치안의 공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걸 어떻게 매꿔야 할지부터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아무래도 후미진 곳의 화장실이 타겟이 되기 쉬우니, 건물마다 화장실을 따로 운용하지 말고, 여러 건물을 묶어서 대형 통합 화장실을 설치해서 운용하여 사용하는 사람이 항상 많게 하거나, 아니면 대기 시스템을 만들어서 3인 이상 모이면 함께 들어가는 방식 (훈련소 전우조 생각하시면 됩니다.)으로 하되 진짜 급한사람을 위해서 소수의 안전이 보장되는 (순찰 등) 화장실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었거든요.

사실 썩 그리 좋은 아이디어들은 아니지만 지금은 여자가 나쁘다 남자가 나쁘다 싸우기 보다 머리 맞대고 이런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생산적이지 않을까 해서 글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