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표팀 단체촬영 시간에 선수들이 '영문 이름'만 표기하는 방식의 유니폼을 처음 선보이고 있다./배재만/축구/월드/ 2006.5.16. (파주=연합뉴스)
http://blog.yonhapnews.co.kr/f6464 [email protected] (배재만) 오유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전 개인적으로 찬성 관련기사 ------------------------------------------------------------------------------------------ J S PARK(박지성) 아닌 JISUNG으로’ 대한축구협회가 각급 대표팀 선수들의 유니폼 등에 부탁하는 영문 이름 표기 방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대표팀은 이름의 이니셜과 성(性)을 모두 쓰던 풀네임 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름만을 표기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게 대한축구협회의 새로운 방침이다. 이런 방식을 도입하면 박지성의 경우 현재까지 ‘J S PARK’으로 써오던 것은 ‘JISUNG’으로, 김남일은 ‘N I KIM’을 ‘NAMIL’로 표기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데는 한국 선수들이 외국과 달리 같은 성씨가 많아 성을 위주로 표기할 경우 구분이 잘 안 된다는 의견들이 많았기 때문. 이로 인해 선수들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거나 해외 홍보를 하는 데도 많은 애로가 있었다. 지난 3월 1일 있었던 앙골라전의 경우만 살펴봐도 대표팀 선수 23명 중 김씨와 이씨가 절반이 넘는 12명을 차지했었다. 또한 과거 김두현, 김동현, 김도훈이 모두 ‘D H KIM’으로, 박지성과 박진섭은 ‘J S PARK’으로 똑같이 표기되어 보는 사람들을 혼동하게 하는 사례도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바뀐 유니폼 표기 방식을 오는 5월 말에 열리는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FIFA가 월드컵에서 유니폼 이름 표기를 할 때 성 또는 애칭(Popular name)을 사용토록 하고 있기 때문에 규정상의 문제가 없는 만큼 독일 월드컵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유니폼에 이름만을 표기하는 방식은 지난해 4월 여자 17세 청소년 대표팀의 주무 여세진 씨의 건의에 따라 시범 적용했으며 여자 국가대표팀도 8월 동아시아 연맹 대회에서 사용하여 선수와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