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이런 논쟁과 분란이 생겨날 수 있다는 거니까요.
더러는 오유저라는 특이한 사회계층을 가상으로 설정해서 그런 오유저의 '특성'을 정의내리려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적어도 제가 보기에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성향은 설령 그것이 일베라 하더라도 큰 차이가 있으리라 믿진 않아요.

그냥 다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거든요. 집단에 속해서 사이트 자체에 충성을 바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심지어 그런 극단적인 사람들조차 누군가의 친구고 자식이고 직원이고 상사고 후배고 그럴겁니다.

그럼 이런저런 장소에서 펼쳐지는 이런 병맛나는 상황을 살펴보면 절로 피곤해지는거에요.
인터넷 사이트라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니라, 다들 이런 일을 벌일 수 있지만 싸울 장소를 인터넷 사이트로 정한 것일 뿐이니까요.

물론 커뮤니티 이용자들도 전체 인구수에 비하면 상대적 소수겠지만 그럼에도 속 안에 이런저런 생각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면
가끔은 무서울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