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지 말아달라고 말 안합니다.
당장 나부터 싫어하거든요.

근데 이 말은 좀 하게 해줘요.

오버하지 마세요.

'그것들'도 일단 사람입니다.
암만 같잖아보이고 이상해보이고 마음에 안들어도

일단 '사람'이에요.

왜 자꾸 그들을 '순교자' 같은 걸로 만들어주려고 애를 쓰세요?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아이디어를 미워해야지요. 개념을 혐오해야 하는 겁니다.
'일베'라는 이름을 미워하고 '메갈' '여시'가 들고오는 혐오논리를 역겨워해야 하는 거에요.

사람 그 자체가 아니라.


이걸 구별 못 하면 나도 그년놈들이랑 다를 게 하나 없는 놈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