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에겐 9년 정도를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라 서로의 일 때문에 자주 보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리고 몇 개월 전부터 여자친구의 일이 너무 힘들다고 하면서 톡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톡할때는 항상 기운없는 모습을 보이길래 위로하고 다독이며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홧김에 그만 좀 힘들다고 투정부리라고 화를 한번 낸적이있습니다.
그렇게 화를 내니 미안하다고 자기가 요즘 좀 그렇다고 답변이 오고.. 그게 마음에 걸려서 자기전에
저 역시 미안하다고 장문의 톡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연락이 뜸하게 지내오다
제가 나랑 사귀는거도 힘드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 힘들다고 하더군요..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만나러 갈 때도 힘들고 피곤하다고.. 날 너무 사랑하는데 자기가 너무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혼도 생각해봤는데 타지로 와서 다시 직장을 잡고 일하기가 겁난다고 하네요..
그렇게 얘기하다 나온 결론이 서로 시간을 가지자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풀릴때 저한테 연락을 하라고 말이죠.. 그렇게 어제부터 연락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아직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고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릴 생각입니다.
많은 내용이 생략되었지만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