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처음 오유라는 사이트를 알았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도 가끔 들르던 웃대 정도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2007년여 정도던가 같은 사무실에 전두환.박정희 최고 김대중 쓰레기 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 계셔서 저의 마음을 정말 피폐하게 만들던 분이 계셨습니다. 저도 최루탄 맞아가며 살았던 세대라 정말 화가나고 힘들었지만 어디 풀 곳이 없어 그 분에게 옳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 줄 것을 찾다가 오유에서 많은 힘을 받고 적극적으로 제 의견을 전달했었습니다. 그러다 고 노무현대통령님 탁핵발의 되면서 오유에서 힘을 얻었던 좋은 기억으로 그 때부터 오유에 한 발 담그고 많은 분들 의견을 봐가며 제가 가야 할 비젼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일베 대규모 유입사건 등 안 좋은 일로 오유가 그 전에 가져왔던 아량. 이해 등 인심이 사라져 갈 때만해도 우리가 너무 착해서 탈이였지 하면서 이해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시사게 올라오고 베스트 가는 글들 보면 참 힘듭니다. 토론이라는건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나와 다른 사람들이 가진 해석차에 대한 이해의 폭도 한없이 좁혀진 느낌입니다. 분탕, 어그로 등등 처음부터 벽을 세우지 말고 우리 조금만 다른분들이 가진 생각도 들어보고 곱씹어보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너무 날선 모습이 위태로워 보입니다.